
6·3 지방선거에서 단 124표 차로 승패가 갈린 충북 충주시장 선거가 결국 다시 검표대에 오르게 됐다.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전 후보가 개표 과정의 오류 가능성을 제기하며 선거 소청을 신청한 가운데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재검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두 후보 간 득표 차보다 훨씬 많은 2,277표의 무효표가 발생한 데다 개표 과정에서 역전이 이뤄졌던 만큼 결과 검증 필요성을 둘러싼 관심도 커지고 있다.
22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주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전 후보가 제기한 선거 소청이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다음 달 15일 한국교통대 충주캠퍼스 체육관에서 재검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재검표는 체육관을 통제한 상태에서 진행되며 당시 사용된 투표용지 10만 8,077장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수작업 검표와 심사계수기 검증을 병행해 표 집계 결과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재검표에 필요한 비용은 약 4,700만 원으로 추산되며 관련 비용은 소청을 제기한 맹 전 후보 측이 부담한다.
이번 충주시장 선거는 전국 지방선거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접전으로 기록됐다. 국민의힘 이동석 당선인은 5만 2,962표를 얻어 5만 2,838표를 기록한 맹 전 후보를 124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득표율 차이는 0.11%포인트에 불과했다.

개표 과정에서도 순위가 뒤바뀌는 상황이 연출됐다. 개표 초반에는 맹 전 후보가 20%포인트 이상 앞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격차가 줄어들었고 새벽 시간대 역전을 허용한 끝에 최종 패배했다.
맹 전 후보 측은 그동안 재검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무효표가 2,277표에 달해 두 후보 간 표 차보다 훨씬 많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장시간 이어진 개표 과정에서 개표원들의 피로 누적에 따른 실수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아울러 실제 집계 과정에서 입력 오류가 있었을 수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검표 절차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선거 결과 자체를 부정하거나 불복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개표 과정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한 절차라는 입장도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선거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선거 소청을 제기할 수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접수된 소청에 대해 60일 이내 인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돼 있다.
이번 재검표는 지방선거 이후 진행되는 이례적인 절차인 만큼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관위는 모든 투표용지를 다시 확인해 개표 과정에 오류가 있었는지 여부를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댓글1
선관위 속 다보인다, 더민당이 주장하니 혹시나 하고 다시 열어보는 것이다. 야당이 제기했으면 택도 없었을 것을~~~ 그런데 결과는 뻔하다 맹00 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