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넘게 시청자들과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누벼온 허영만 화백이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TV조선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도 시즌1 종료를 결정하면서 오랜 시간 프로그램을 지켜본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올해에도 새로운 작품 활동에 나서는 등 왕성한 행보를 이어왔던 만큼 갑작스러운 소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식회사 허영만은 17일 공식 입장을 통해 허영만 화백이 현재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건강상 문제가 발생해 의료진 권고에 따라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당분간 모든 대외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건강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제작진은 허영만 화백 측과 협의 끝에 시즌1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지난 7년 동안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온 제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19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전국 각지의 노포와 백반집을 찾아 음식과 사람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허영만 화백 특유의 친근한 진행과 깊이 있는 대화가 더해지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다양한 게스트와 함께 지역의 숨은 맛집을 발굴하는 형식으로 자리 잡으며 TV조선 대표 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로 평가받아 왔다.

허영만 화백은 한국 만화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꼽힌다. 1947년생인 그는 1974년 데뷔 이후 ‘각시탈’, ‘타짜’, ‘식객’, ‘날아라 슈퍼보드’ 등 수많은 인기 작품을 선보였다.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 활동으로 한국 만화 산업 성장에 큰 영향을 남긴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만 78세인 올해 4월에도 새로운 만화 연재를 시작하는 등 현역 작가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던 가운데 갑작스럽게 전해진 건강 문제 소식에 팬들과 시청자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허영만 화백 측은 현재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건강 상태와 활동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랜 시간 작품과 방송을 통해 대중과 만나온 허영만 화백이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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