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이 공식화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후임으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명했다. 특히 기업인 출신 인사가 국무총리 후보자로 발탁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정부 2년 차 국정 운영의 무게중심을 인공지능(AI)과 경제 성장에 두겠다는 의중이 반영됐단 해석도 뒤따른다.
지난 7일 이재명 대통령은 김민석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명했다. 그동안 정치권 안팎에서 거론되던 유력 후보군이 아닌 인물이 낙점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의외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성숙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2006년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이어 20년 만의 여성 총리가 탄생할 전망이다.
이날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강 비서실장은 한 후보자에 대해 “평범한 직장인으로 출발해 굴지의 디지털 기업 수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IT 기업 대표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경험을 바탕으로 AI 대전환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한 후보자의 기업 경영 경험과 혁신 역량에 주목했다. 특히 중소기업 수출 확대와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재임 시절의 성과가 총리 인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AI 산업 육성과 성장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한 후보자는 8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한성숙 후보자는 “국무총리의 중책을 맡게 된다면 먼저 당면한 민생 경제 비상 상황을 타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 후보자는 김민석 총리에 대해 “국가 정상화의 기반을 다지는 중추 역할을 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한성숙 후보자는 “그 성과를 이어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향후 국정 운영 방향으로 AI 산업 육성과 혁신 정책을 제시했다. 한성숙 후보자는 “AI 대전환의 박차를 가하고 혁신을 가속하는 데 집중하겠다”라며 “그 성과가 국민 모두의 기회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한성숙 후보자는 국회와의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한 후보자는 사회 각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부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더하여 그는 “국회의 인사청문회에 성실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마지막으로 한 후보자는 정치 경험 부족 지적에 대해 시대에 따라 총리에게 요구되는 역할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인사가 AI 산업과 경제 성장 부문에서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향후 인사청문회와 국정 운영 과정에서 가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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