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잠재 후보군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한 우위를 보이지 못한 채 혼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김민석 국무총리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으며 오차범위 내 접전이 이어졌다. 특히 ‘적합한 인물이 없다’라는 응답이 20%를 넘어서면서 유권자 선택이 특정 인물로 집중되지 않고 분산된 흐름이 확인됐다.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천지일보 의뢰로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한 전 대표는 12.4%를 기록했다. 김 총리는 11.1%, 조 대표는 10.3%로 집계되며 세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 머물렀다.
이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9.6%,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9.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8.8%,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7.3%,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2.2% 순으로 나타났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라는 응답은 21.0%, ‘모름·무응답’은 8.2%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한 전 대표와 조 대표가 각각 10.7%로, 동률을 기록했고 김 총리 10.0%, 황 대표 9.5%, 장 대표 9.4% 순이었다. 경기·인천에서는 한 전 대표가 13.6%로 가장 높았고 조 대표 11.3%, 강 실장 10.0%, 김 총리 8.6%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한 전 대표가 14.4%로 앞섰고 장 대표가 11.4%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장 대표 14.3%, 황 대표 14.0%로 접전 양상이 나타났다.
충청·강원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한동훈 전 대표가 각각 14.5%로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호남·제주에서는 김민석 총리가 20.5%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정청래 대표 13.9%, 강 실장 12.3%, 조 대표 11.9%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에 따라 후보별 선호가 뚜렷하게 갈리는 흐름이 확인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한 전 대표 21.3%, 장 대표 20.8%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고, 중도층에서는 한 전 대표 13.5%, 강 실장 10.9%, 김 총리 10.1%, 조 대표 9.8% 순으로 오차범위 내 경쟁이 이어졌다. 진보층에서는 김 총리 22.4%, 조 대표 20.5%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김 총리 20.8%, 강 실장 17.4%, 정 대표 17.2% 순으로 나타났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장 대표 27.0%, 한 전 대표 25.5%, 황 대표 13.0% 순으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조 대표가 55.2%로 가장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차기 대선 구도가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에서 후보 간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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