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수행 지지율 소폭 하락
지지·부정 모두 경제 분야 꼽아
여야 지지율 격차 29%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3주 만에 상승 흐름이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최고치와 비교해 큰 변화는 아니지만, 반등세를 이어오던 흐름이 멈췄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국정 지지 흐름의 방향성이 가늠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66%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1%p 낮은 수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라는 평가는 26%로 나타났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대통령은 3월 3주 조사에서 67%로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3월 4주 65%로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하며 두 차례 최고 수준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다시 소폭 하락하며 상승세가 이어지지 못한 모습이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와 민생 분야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외교, 직무 수행 능력, 정책 추진력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부정 평가에서도 역시 고환율 등 경제 문제가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외교와 재정 정책, 복지 확대에 대한 부담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우위를 유지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48%로 집계되며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3주 연속 이어갔다. 반면 국민의힘은 19%에 머무르면서 양당 간 격차는 29%p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올해 2월 초 25%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이달 초 18%까지 떨어진 이후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0%대와 20%대 초중반을 형성했던 구도와 비교하면 격차가 확대된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9%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보수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가 51%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8%, 국민의힘 12%로 격차가 확인됐으며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도 34%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지지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 흐름이 멈춘 점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경제 상황과 정책 성과에 따라 지지율 변동 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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