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역가왕3’ 우승자 홍지윤이 팬의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하며 주변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암 투병을 하던 팬이 마지막까지 자신을 응원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프로그램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힌 것이다. 홍지윤의 고백이 알려지자 팬들 사이에서도 감동과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홍지윤은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현역가왕3’ 톱7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연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미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었음에도 다시 경연 프로그램에 도전한 배경에는 한 팬의 존재가 있었다는 것이다.
홍지윤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최근에 팬 중 한 분이 암 투병을 하다가 경연 직전에 돌아가셨는데 마지막까지 투표를 해주셨다. 이 분이 제가 ‘현역가왕’에 도전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몸이 불편하고 안 좋은 분들에게 위로와 위안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승 이후 상금 사용 계획도 함께 밝혔다. 홍지윤은 “이전 경연에서 우승하게 되면 우승 상금 전액을 기부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라며 “이제야 풀지 못한 숙제를 한 것 같다”라고 말하며 상금 1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 10일 진행된 ‘현역가왕3’ 생방송 결승전에서는 홍지윤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합산 점수 4,000점 만점 가운데 3,727점을 기록하며 ‘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위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차지했으며 3위 이수연, 4위 구수경, 5위 강혜연, 6위 김태연, 7위 솔지 순으로 톱7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그는 이번 경연 과정에서 홍지윤은 다양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또한 무대 의상을 직접 준비하기 위해 옷감을 찾고 시안을 그리는 등 세심하게 무대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본어와 엔카를 공부하며 새로운 무대 스타일에도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윤은 이러한 과정을 돌아보며 “‘현역가왕3’은 도전의 연속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지윤 이런 것도 할 줄 아네’, ‘홍지윤 새로운 시도도 하네’ 등 안주하지 않는 새로운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결승 2차전 무대에서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현역의 노래’를 주제로 진행된 무대에서 그는 박상철의 ‘울엄마’를 선택해 놀라운 실력을 선보였다. 홍지윤은 “처음 트로트를 접한 게 할머니 덕분인데 갑자기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곁을 지키느라 어머니도 우울해지셨다. 할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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