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사실상 관계 단절을 선언한 가운데 윤 의원이 당 지도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인천 동·미추홀을 지역구의 5선 중진인 윤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둔 당 상황을 언급하며 “이대로 가면 백전백패”라고 경고했다. 보수 진영 내부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을 향한 윤 의원의 발언이 정치권 파장을 낳고 있다.
인천 동·미추홀을 지역구의 5선 중진인 윤상현 의원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 상황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이대로 가면 백전백패입니다. 우리 당은 선수들을 돕고 있습니까, 아니면 발목을 잡고 있습니까”라며 당 지도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윤 의원은 현재 당 상황이 선거 준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끝이 보이지 않는 당의 내홍, 바닥까지 떨어진 지지율, 차가워진 민심 속에서 선거 준비조차 버겁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현장에서 뛰는 후보들은 자신들의 모든 것을 걸고 하루하루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윤 의원은 문제의 원인을 당 내부에서 찾았다. 윤 의원은 “후보들 앞에 놓인 가장 큰 장애물은 상대 당이 아니라 우리 당일지도 모른다”라며 “당이 선수들을 밀어주지는 못할망정 선수 탓부터 하고 손을 놓고 있다면 그것은 정당의 본분을 망각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지금이라도 당은 현장에서 후보들을 중심에 둬야 한다”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남 탓이 아니라 선수들을 격려하고 함께 운동장을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천 미신청 상황을 언급하며 지도부를 향한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당이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 마감 시간을 연장했음에도 현직 서울시장이 끝내 신청하지 않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는 당에 던져진 무거운 정치적 경고”라고 평가했다.
또 현재 공천 신청 상황을 언급하며 지역별 격차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대구시장 9명, 경북지사 6명이 몰렸지만, 경기지사 2명, 인천·대전·세종·전북·제주 등은 각 1명 수준”이라며 “대구·경북만 과열되고 수도권 등 그 외 지역은 인물난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은 ‘영남 자민련’도 못 되는 ‘TK 자민련’으로 쪼그라들 것이라는 비판이 결코 과장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수 진영 내부의 갈등도 격화되는 모양새다. 지난 4일 전한길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생방송에서 윤 의원을 강하게 비판하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전 씨는 “한동훈, 이준석에 이어 윤상현 의원이 배신자의 아이콘”이라고 말하며 윤 의원이 최근 보여 온 행보를 문제 삼았다. 방송에서 전 씨는 윤 의원을 향해 거친 발언을 이어갔다. 전 씨는 “윤상현 의원, 다시는 전한길에게 전화하지 말라”라며 “윤상현이라는 이름 석 자를 내 전화기에서 삭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정치권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 내부 갈등과 노선 논쟁이 동시에 불거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상현 의원의 지도부 비판과 보수 진영 인사들의 공개 충돌이 이어지면서 향후 정치권 파장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댓글2
윤상현 같은 배신자들은 몽땅 다 몰아내고 하면 된다.
방아다리
단디 좀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