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공조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대여 압박 전선 형성에 나섰다. 통일교 관련 의혹 수사를 위한 특검을 매개로 양당 간 협력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접촉 가능성을 밝히며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한 공동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소수 야당 간 전략적 연대가 본격화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23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국민의힘과 공히 함께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압박 전술에 나설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장동혁 대표에게 연락이 한 번 오기는 왔다”라고 말하며 향후 접촉 가능성도 시사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통일교의 여야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한 특검법을 공동 발의하기로 합의하고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당장 지도부 간 회동보다는 원내 차원의 협의를 우선 언급했다. 그는 “각자 당무가 바쁘다 보니 우선 원내대표끼리 협상을 통해 법안을 발의한 다음 이를 통과시키기 위한 방법론에서 공통분모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가 필리버스터를 24시간 하고 나면 피곤할 것”이라며 “정리된 다음에 접촉을 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대여 투쟁 수위에 대해서도 강경한 태도를 내비쳤다. 이 대표는 통일교 특검을 관철하기 위해 국민의힘과 연대해 강경 투쟁 노선을 밟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주도했던 드루킹 특검 사례를 언급하며 “단식과 그 이상의 투쟁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통일교 특검을 수용하면서도 2차 종합 특검과 특별재판부 설치를 추진하는 데에 대해서는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이 대표는 “비상의 상시화를 굉장히 경계한다”라며 “비상사태를 계속 유리하게 가져가는 사람들은 보통 독재자”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께서는 특검과 특별재판부를 선호하면서 국민들에게는 비상을 걸어놓고 본인은 냉장고 예능까지 나갈 정도로 할 것은 다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통일교 관련 특검법과 관련해 특별검사 추천권은 개혁신당이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의혹 당사자가 포함된 정당”이라며 “개혁신당만이 공정하게 특검을 추천할 수 있는 정치적 주체”라고 말했다.
그는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에 대해서도 범여권 성격을 언급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특검에 전향적 태도를 보인다면 협의 가능성은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통일교 특검을 둘러싼 야권 재편과 연대 구도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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