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일교와 정치권의 관계에 대해 “정치인의 판단 기준은 ‘돈을 받았느냐 아니냐’에 있다”라고 언급하며 통일교 인사와 접촉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금품을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최근 특검 수사를 계기로 정치권 전반에 통일교 연루 의혹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박 의원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이다.
5선이자 22대 국회 최연장자인 박 의원은 18일 KBS라디오 ‘전격 시사’에 출연해 “역대 정권을 통해 통일교가 검은손과 검은돈으로 정치권을 유혹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경험을 언급하며 “문선명 총재를 세 번 만난 적은 있지만, 나에게는 돈을 주지 않았다”라고 했다.
정치인의 행사 참석, 축사, 사진 촬영 등을 둘러싼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그때 돈만 안 받으면 된다”라며 일반적인 정치 활동과 금품 수수는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선거 때 표를 준다면 영혼도 주는 게 정치인”이라며 “지지해 준다면 사진도 찍고 축사도 하는 등 여러 가지를 한다”라고 현실적인 정치 행태를 언급했다.
진행자가 “정치인들이 ‘밥 먹었다, 사진 찍었다, 축사했다’라고 해명하고 있는데, 핵심은 돈이냐”라고 묻자, 박 의원은 “그렇다. 표가 많으면 그쪽으로 가보고 축사도 하는 것이 정치인”이라고 답했다.
다만 박 의원은 통일교의 정치 자금 제공에 대해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통일교가 정치권에 금품을 제공한 것은 정교분리라는 헌법 원칙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정당 정치에 개입을 시도한 것이 사실이라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하고 통일교는 해체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통일교 측 인사가 특검 수사에서 여야 정치인을 언급한 진술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통일교 행사 참석이나 접촉 사실은 있으나 금품 수수는 없었다는 취지의 해명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 의원의 발언은 정치인의 연루 여부 판단에서 실질적인 금전 수수 여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박 의원의 발언은 통일교와 정치권의 접점이 단순한 행사 초청이나 사진 촬영 등 ‘외형적 교류’에만 그친 경우에도 정치적 의혹이 확산되는 현실을 감안해 공적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그는 해당 활동들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보다 실제 금전 수수 여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통일교 관련 특검 수사 결과에 따라 향후 여야를 막론한 파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명확한 법적 근거 없이 정치적 낙인찍기식 논란만 확산되고 있다”라는 우려와 함께 정교분리 원칙에 대한 실질적인 검토와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댓글6
믿습니다. 박의원님....
그럴리가 있나요? 믿음이 안 갑니다. 거짓말 좀 하지 마라,,,,,,,
주먹
지원아 이제는 제발 거짓말 좀 하지마라.누가 니말 믿어주겠나.
뱀같은 인간
박지원 거짓말 누가믿어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