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13년차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관계에 대해 정치권에서 다시 논란이 번지고 있다. 최근 윤 전 대통령이 구속 상태에서 변호인을 통해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정치권에서 ‘잘못된 사랑’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과거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와의 부부 관계를 통해 지지층을 확보했지만, 상황이 반전되며 다소 안타까운 말로를 맞게 됐다.
윤 전 대통령이 김 여사를 각별하게 여긴다는 일화도 공개된 바 있다. 지난 4월 윤 전 대통령 캠프 첫 대변인을 지낸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CBS라디오에서 2022년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목격담을 전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을 처음 만났던 당시 김 여사가 공개적으로 윤 전 대통령에게 면박을 줬다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의 면박에도 개를 안고 웃고만 있었고, 이 대변인은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김 여사가)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의 김 여사에 대한 감정은 “사랑 이상의 감정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러한 금슬 좋은 부부의 이미지는 검찰총장 출신인 윤 전 대통령의 딱딱하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완화시키는 전략으로 작용하면서 지지층을 끌어모았다. 윤 전 대통령의 ‘순애보’ 이미지와 ‘가정적인 남편’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김 여사 또한 동정심 유발을 위해 이를 이용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지난 8월 접견과정에서 “내가 다시 내 남편(윤 전 대통령)과 살 수 있을까. 다시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 등의 발언을 남겼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가 발언의 파급 효과를 의식해 의도적으로 남긴 발언이라는 해석도 제기됐다. 실제로 김 여사의 발언이 전해진 뒤 지지자들 사이에서 “마음이 아프다. 여사님 건강하시길 기도한다”, ”힘내시라. 두 분 보기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이미지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부터 부인에게 과도하게 의존해 왔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김 여사가 대통령 배우자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는 과거 통화 녹취록에서 “우리 남편은 바보”라고 말하거나 대북 문제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는 듯한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명태균 씨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과 관련해 국정감사에서 증언한 강혜경 씨는 명 씨가 윤 전 대통령을 시야가 좁은 ‘무사’로, 김 여사를 그의 어깨에 올라탄 ‘주술사’로 비유했다고 말했다. 당시에도 대통령 부부 간의 권력 구조가 비정상적이라는 논란이 불거졌고, 정치권의 공세는 이어졌다.

최근 법정에서도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은 이어졌다. 윤 전 대통령은 31일 체포 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해 특검이 김건희 씨를 ‘여사’ 호칭 없이 부르자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대통령직을 내려놨다고 해도 김건희가 뭐냐. 여사를 붙여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발언은 부인에 대한 과도한 방어적 태도라는 평가와 함께 사적 감정을 공적 재판 과정에 드러냈다는 비판을 낳았다.
논란은 결국 김 여사와 관련된 사법 문제까지 확장됐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 전 대통령이 김 여사와 겹치는 변호인에게 “자기한테 있지 말고 영부인(김건희 여사) 도와줘라”, “(김 여사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 달라”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진짜 순애보다”라면서도 두 사람의 사랑을 “잘못된 사랑”이라고 비판하며 공적 책임보다 사적 감정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두 분이 서로 사랑하는 것은 좋지만 정당한 사랑을 해야 한다. 아내가 잘못하면 남편이 지적해 주고 서로 이런 거 아닌가?”라며 “사랑한다는 말만 전해 주라고 하는 건 잘못된 사랑”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김 여사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지난해 5월 수사 진행 상황을 직접 문의한 메시지를 특검이 확보한 사실을 언급하며 “사법부와 장관 업무까지 개입했다면 대통령 김건희, 영부남 윤석열이라는 비판이 재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음주 문제뿐 아니라 정부 인사들이 대통령 부부의 요구를 따르는 과정에서 국정 운영 전반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수감 상태에서도 김 여사와의 감정적 연결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두 사람이 얽힌 사법 리스크가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어떤 파장을 낳을지 주목하고 있다.




















댓글2
노동자
어쩌다이집은애를못나고개를낳았나~ 그것도여러마리를낳은것같다 에고딱한것들그거라도잘키워라
이재명. 김혜경은 올바른부부인가? 남의가정사 고만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