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김호중 씨가 민영교도소 소속 교도관으로부터 뇌물을 요구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법무부는 해당 교도관의 금품 요구 정황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지방교정청은 소망교도소 교도관 A 씨가 김 씨에게 3,000만 원 상당의 금전을 요구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김호중 씨는 지난 4월 징역 2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으며 8월 소망교도소로 이감됐다. A 씨는 김 씨가 소망교도소에 입소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이유를 들어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A 씨의 요구를 거절할 경우 수감 생활에 불이익이 따를 수 있다는 우려를 느껴 해당 사실을 다른 교도관에게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현재까지 두 사람 간 실제 금전 거래는 없었으며 김 씨의 입소 결정 과정에서 A 씨가 영향을 미친 정황도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망교도소는 2010년 기독교 재단이 설립한 국내 유일의 민영교도소로,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하고 있다. 교도관은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으로 근무하며 운영 예산의 약 90%를 국가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정원은 400명이며, 결원이 생기면 타 교정시설 수감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을 통해 입소자를 선발한다. 일반 교정시설보다 시설 환경과 처우가 우수해 수감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법무부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민영교도소 운영 및 교정 인력의 윤리 기준에 대한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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