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된 핵심 증인이 법정에 출석한다. 김 여사와 관련한 주가조작, 통일교 금품 수수, 공천 청탁 등 세 가지 혐의에 대한 3차 공판이 22일 열린다. 이번 재판은 특히 ‘명태균 게이트’로 불리는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핵심 당사자들이 처음으로 법정에서 마주하는 자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이날 명태균 씨와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명 씨는 김 여사에게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제공하고,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보장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소장은 당시 해당 여론조사업체의 등기상 대표로 이름을 올렸던 인물이다.
김 여사 측은 첫 공판에서 “여론조사와 관련해 명 씨와 별도로 계약 관계를 체결하거나 지시한 적 없다”라며 공천 개입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열린 2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강혜경 씨는 “명 씨가 김 여사에게 선거 관련 여론조사 비용을 받으러 갔다 온 뒤 김 전 의원의 공천 약속을 받아왔다”라고 증언했다.

한편,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공모해 약 8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범행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과 공모해 고가매수, 허수매수, 통정매매 등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명 씨로부터 2억 7,000만 원 규모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는 혐의와, 2022년에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청탁받고 고가의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 총 8,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한편, 이번 공판은 김건희 특검팀의 중계 신청이 없어 중계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검 측은 전날 브리핑에서 “사안에 따라 기일마다 진행되는 상황에 비춰 중계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신청할 예정”이라며 “필요성을 검토해서 그때그때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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