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휴대전화 교체를 ‘증거인멸’ 가능성으로 언급했던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다. 민주당은 해당 발언이 허위사실에 기반한 정치적 공격이라고 주장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은 21일 보도 자료를 통해 “박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김 실장의 휴대전화 교체를 ‘증거인멸’로 몰아간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전날인 2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현지 실장이 국정감사 첫날인 13일 아이폰14 프로에서 아이폰17으로 기기를 교체한 뒤 9분 만에 다시 원래 기기로 복원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리스크가 고조될 때마다 김 실장이 휴대전화를 교체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김 실장은 전화번호를 바꾼 적이 없고 기기 교체 또한 일반적 수준에서 이뤄진 일”이라며 “특정 시점을 겨냥한 행위라는 주장은 억지”라고 반박했다. 또한 민주당 측은 “국정감사에서 공익 목적이 아닌 정치적 흠집 내기에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박 의원이 김 실장을 이재명 대통령 관련 수사와 연결 지으려는 의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실장의 평범한 일상 행위를 교묘하게 수사 의혹과 엮으며 대중을 호도하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이 같은 허위조작정보 유포는 민주주의 정치 문화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번 고발 조치로 여야의 ‘김현지 국감 공방’은 법적 충돌로까지 번지게 됐다. 민주당은 추가적인 대응도 검토 중이며 국민의힘은 관련 주장에 대한 근거를 추가로 공개할 가능성도 남아 있어 양측의 갈등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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