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가 지병을 이유로 지난 16일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13일에도 진료를 받은 바 있으며, 건강 상태가 위중한 단계는 아니라는 전언이다. 그러나 특검 출범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병원에 입원한 점은 법조계 일각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김 여사의 입원이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할 가능성이 높은 사례로 비칠 수 있다며, 오히려 영장 발부 가능성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반면 장기 입원 시 서면조사로 수사가 제한될 수 있어, 전략적으로 유리한 면도 존재한다는 견해도 있다. 직접 출석 대신 서면으로 진술할 경우, 수사기관이 사전에 준비된 답변만 받을 수 있어 추가 질문이 어렵다는 이유다. 검찰 출신 안영림 변호사는 “서면으로 답하면 검찰은 짜인 답변밖에 받을 수 없다.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한 병실 조사의 경우, 검찰청과 달리 비교적 심리적 부담이 덜한 환경에서 진술할 수 있어 김 여사의 선택은 단순한 회피가 아닌, 수사 대응 과정에서 신중하게 계산된 전략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특검 측은 김 여사의 조사 방식에 대해 강제 수사 여부 또는 서면·출장 조사를 포함한 방안을 놓고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법조계에선 수사 회피 여부와 관계없이 진실 규명을 위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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