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상법 개정안 재추진 기대감에 지주사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와 저평가 해소 가능성이 주목받으면서 심리가 달아오른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자회사 중복 상장 등 구조적 리스크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SK 주가는 18%가량, 두산은 21%, 한화는 25%, CJ는 10%, LS는 11% 상승했다. 이들 기업은 최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상승세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상법 개정안 재추진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개정안에는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집중투표제 의무화, 전자주주총회 도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 통과 시 지배구조 개편과 저PBR 종목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며 “이는 주주가치 상승과 할인율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자회사 중복 상장과 매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지주사들은 주요 자회사를 상장하는 경우가 많고, 이에 따라 지주사 가치가 지속적으로 할인됐다”고 지적했다.
향후 자회사 상장 또는 매각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는 SK(SK에코플랜트), SK이노베이션(SK온), HD현대(HD현대오일뱅크 등), SK스퀘어(티맵모빌리티), LS(LS전선), SK디스커버리(SK플라즈마)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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