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불안하네..” 10대 건설사 ‘위험 1등’ 기업, 심각한 상황

김지원 기자 조회수  

롯데건설, 10대 중 유일 ‘고위험군’
‘7월 위기설’ 건설업계 긴장 고조
대형사 예외 아냐.. 유동성 위기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롯데건설이 10대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재무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안정적이라 여겨졌던 대형사에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하며, 업계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발표한 ‘건설사 체력장’ 보고서에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이내 건설사의 재무 상태를 점검했다. 미분양 증가, 공사비 상승,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등 외부 스트레스 요인을 반영한 결과, 순차입금비율이 100%를 초과한 기업은 24곳으로 집계됐다.

순차입금비율은 총차입금에서 현금성 자산을 뺀 금액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수치로, 100%를 넘기면 재무 위험 신호로 해석한다.

실시간 급상승 기사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특히 200%를 넘긴 ‘고위험군’ 8개사 가운데, 10대 건설사로는 롯데건설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요주의 기업이 됐다.

이는 부동산 경기 둔화나 PF 부실이 본격화할 경우, 롯데건설이 타사보다 먼저 신용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같은 고위험군에는 한양산업개발, 태영건설, 대보건설, 대방산업개발, 동원건설산업, 일성건설, 이수건설 등이 포함됐다.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반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한 건설사들도 있었다. 삼성E&A, 현대엔지니어링, DL건설, 서희건설 등 17개사는 순차입금비율이 0%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부 충격에도 자금 운용 여력이 충분한 기업이라는 평가로, 시장 신뢰도에 긍정적인 지표다.

여기서 기업 규모별 체력 차이가 뚜렷한 점이 주목됐다. 시공능력평가 중~하위 구간인 51~100위에 속한 중견 건설사들은 순차입금비율이 높고, 외부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로 나타났다.

이는 기초 체력이 약한 것으로, 수익성 악화나 분양률 하락이 이어질 경우 빠르게 부도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실제로 중∙소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재무 위기는 현실화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부도 처리된 종합건설사 26곳 중 25곳이 지방 기반의 중소형사로 알려졌다. 주택 분양시장 위축에 따른 수주 감소와 자금 회수 지연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0,061호, 준공 후 미분양은 23,722호로 1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 중 80% 이상은 지방에 집중돼 있다. 지방 중소형 건설사들이 분양률 저하로 자금 회수에 직격타를 맞은 것이다.

미수금 급증세도 심상치 않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최근 2년간 대형사의 미수금은 2배 미만 증가했지만, 중소 건설사는 4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이러한 배경 속에 ‘7월 위기설’이 슬금슬금 고개를 들고 있다.

오는 7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으로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 여력이 줄면, 미분양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다. 여기에 6월부터 적용되는 제로에너지 주택 의무화로 공사비가 추가 상승할 경우, 기업에 이중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또 다른 문제는 건설업 전반에 신용 위험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내 건설사 중 올해 부실 징후가 포착된 곳은 15개사로, 올해 4월까지 이미 11개 건설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PF 연착륙 조치를 통해 리스크 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금 회수가 어려운 사업장을 조기에 정리하거나, 대출 조건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이 조치 이후 PF 대출 규모와 부실 관련 지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누적과 고금리 부담은 여전히 건설사의 유동성에 큰 장애물이다. 특히 롯데건설 같은 대형사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건설사는 단순 법인 차원을 넘어 다수의 분양계약자, 하도급업체, 금융기관 등과 긴밀하게 연결된 산업이다. 대형사의 재무 불안정은 해당 기업에 그치지 않고, 시장 전반의 신뢰도와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대형사 = 안전지대’라는 인식이 흔들릴 경우, 투자자뿐 아니라 산업 전반의 판단 기준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업계의 긴장이 고조된다.

댓글0

300

댓글0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하루 딱 3시간 일하고 600만 원 버는 대세 아이돌
    하루 딱 3시간 일하고 600만 원 버는 대세 아이돌
  • 동창의 호텔 결혼식에서 5명이 축의금 총 ’10만 원’ 내고 식사 논란
    동창의 호텔 결혼식에서 5명이 축의금 총 ’10만 원’ 내고 식사 논란
  • 한국인 90%가 건강식인줄 알았는데…설탕보다 위험한 이 음식
    한국인 90%가 건강식인줄 알았는데…설탕보다 위험한 이 음식
  • 예능 방송에 나와서 서로 껄끄러운 사이라고 한 두 연예인
    예능 방송에 나와서 서로 껄끄러운 사이라고 한 두 연예인
  • 이런날이 오다니…일본의 운명이 한국에 달렸다, 39년만의 대위기
    이런날이 오다니…일본의 운명이 한국에 달렸다, 39년만의 대위기
  • 전과목 ‘수’맞고 명문대 학교까지 간 천재 연예인…현재는 자취를 감춘 근황
    전과목 ‘수’맞고 명문대 학교까지 간 천재 연예인…현재는 자취를 감춘 근황
  • ‘황정민 불륜 주장 여성’ 아들에게 까지 직접 연락해, 이유가…’논란’
    ‘황정민 불륜 주장 여성’ 아들에게 까지 직접 연락해, 이유가…’논란’
  • “안고싶다” AI 조작이 아닌 진짜 녹취였다? 황정민 사생활 논란의 실체
    “안고싶다” AI 조작이 아닌 진짜 녹취였다? 황정민 사생활 논란의 실체
  • 지속 열애설 나오자 그때마다 부인했는데…결국 결혼 발표한 연예인 커플
    지속 열애설 나오자 그때마다 부인했는데…결국 결혼 발표한 연예인 커플
  • 유명 여배우, 남자 스태프들 앞에서 직접 샤워신 연기…’눈물’
    유명 여배우, 남자 스태프들 앞에서 직접 샤워신 연기…’눈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하루 딱 3시간 일하고 600만 원 버는 대세 아이돌
    하루 딱 3시간 일하고 600만 원 버는 대세 아이돌
  • 동창의 호텔 결혼식에서 5명이 축의금 총 ’10만 원’ 내고 식사 논란
    동창의 호텔 결혼식에서 5명이 축의금 총 ’10만 원’ 내고 식사 논란
  • 한국인 90%가 건강식인줄 알았는데…설탕보다 위험한 이 음식
    한국인 90%가 건강식인줄 알았는데…설탕보다 위험한 이 음식
  • 예능 방송에 나와서 서로 껄끄러운 사이라고 한 두 연예인
    예능 방송에 나와서 서로 껄끄러운 사이라고 한 두 연예인
  • 이런날이 오다니…일본의 운명이 한국에 달렸다, 39년만의 대위기
    이런날이 오다니…일본의 운명이 한국에 달렸다, 39년만의 대위기
  • 전과목 ‘수’맞고 명문대 학교까지 간 천재 연예인…현재는 자취를 감춘 근황
    전과목 ‘수’맞고 명문대 학교까지 간 천재 연예인…현재는 자취를 감춘 근황
  • ‘황정민 불륜 주장 여성’ 아들에게 까지 직접 연락해, 이유가…’논란’
    ‘황정민 불륜 주장 여성’ 아들에게 까지 직접 연락해, 이유가…’논란’
  • “안고싶다” AI 조작이 아닌 진짜 녹취였다? 황정민 사생활 논란의 실체
    “안고싶다” AI 조작이 아닌 진짜 녹취였다? 황정민 사생활 논란의 실체
  • 지속 열애설 나오자 그때마다 부인했는데…결국 결혼 발표한 연예인 커플
    지속 열애설 나오자 그때마다 부인했는데…결국 결혼 발표한 연예인 커플
  • 유명 여배우, 남자 스태프들 앞에서 직접 샤워신 연기…’눈물’
    유명 여배우, 남자 스태프들 앞에서 직접 샤워신 연기…’눈물’

추천 뉴스

  • 1
    ‘사생활 논란’ 속 '정면 돌파' 택한 황정민...폭로자는 이렇게 대응했다

    뉴스 

  • 2
    김지호 "韓이 주장한 가덕도 테러 사실과 달라"...大반전 주장 나왔다

    뉴스 

  • 3
    ‘초강력’ 태풍 북상 中...한국 영향 있을까?

    뉴스 

  • 4
    “李 탄핵 사유” 결국 터졌다...정치권 ‘파장’

    뉴스 

  • 5
    '차기 대통령감' 3위 한동훈, 2위 장동혁...1위는?

    기획특집 

지금 뜨는 뉴스

  • 1
    잠자코 있던 김문수, 돌연 비판 쏟아냈다...李 ‘어쩌나’

    사건사고 

  • 2
    사법고시 '9수' 끝에 검사 됐던 남자...이런 최후

    뉴스 

  • 3
    정유라 "병세 심각"... 급히 전해온 소식

    뉴스 

  • 4
    '자작극' 정이한, 또 '구설수'...핵심 증거 '오리무중’

    기획특집 

  • 5
    “내내 반쪽짜리 대통령이었다”...홍준표가 李 대통령에 건넨 조언

    기획특집 

공유하기

0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