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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은 ‘0원’ 받는데” 323억 받은 재계 총수 ‘연봉 1위’, 바로…

윤미진 기자 조회수  

HS효성 조현상 부회장 323억으로 1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위
삼성그룹 이재용 회장은 8년째 무보수

출처 : 대한항공회의소
출처 : 대한항공회의소

1년 동안 재계 총수에서 가장 적은 보수를 받는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8년째 무보수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이다. 삼성의 경우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 역시 2010년 이후 보수를 받지 않고 회사를 경영해 온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8년째 급여를 받지 않는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 해는 이재용 회장이 소위 ‘비선 실세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됐던 해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업계에서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것에 대한 사죄의 의미가 담겨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그렇다면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누구일까? 18일까지 2024년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주요 기업 경영진 보수 현황을 취합한 결과, 재계에 따르면 지난해 HS효성과 효성에서 총 323억 8,200만 원을 받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으로 나타났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이는 2023년 효성에서 받은 보수 57억 원보다 6배 가까이 늘어난 금액으로, 조 부회장이 많은 액수의 돈을 받게 된 데에는 지난해 효성에서 HS효성이 계열 분리해 나오면서 효성에서 받은 퇴직금 171억 9,200만 원과 특별공로금 85억 원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효성과 HS효성 두 회사에서 각각 279억 9,200만 원과 43억 9,000만 원을 받았다.

퇴직금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총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다. 2023년 재계 총수 연봉 1위에 올랐던 신 회장은 지난해 롯데지주를 비롯한 5개 계열사에서 178억 3,4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아직 사업 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은 호텔롯데∙롯데물산에서 받은 급여가 미포함된 금액으로, 두 계열사에서 받을 급여까지 고려한다면 전체 보수는 2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이 지난해 상반기에 호텔롯데∙롯데물산에서 받은 금액만 약 19억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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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를 이은 것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다. 이 회장은 CJ(156억 2,500만 원)와 CJ제일제당(37억 4,900만 원)으로부터 총 193억 7,400만 원을 받았다. 다만 이 회장은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CJ ENM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영향으로 2023년 보수 221억 3,600만 원보다는 줄었다.

최근 방산주와 조선주가 급등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에서 호실적을 기록한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이 3위로, 한화를 비롯한 4개 계열사에서 139억 8,1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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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삼성·LG·현대차·SK) 총수의 보수는 지난해와 같은 액수를 보인 SK그룹(60억 원)과 삼성을 제외하고 대체로 감소세를 보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2023년 대비 5.6% 줄어든 115억 1,800만 원을 받았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각각 70억 8,700만 원과 44억 3,100만 원을 수령했다.

현대차그룹의 정 회장 같은 경우 감소 폭은 4대 그룹 중 가장 컸지만,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1.8% 줄어든 81억 7,700만 원을 수령했다. 2023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받은 보수는 83억 2,900만 원이었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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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또한 보수를 줄였다. 특히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과 이명희 총괄회장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이마트에서 성과급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진 회장의 경우 2023년 대비 상여가 5.2% 감소해 총보수 기준 2.4% 줄어들었다.

지난해 정용진 회장이 보수로 지급받은 금액은 36억 900만 원이었다. 이마트는 “정 회장은 이마트의 흑자전환 등의 괄목할 성과를 냈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의 대내외 경영 환경에서 솔선수범하겠다는 자세를 몸소 보이기 위해 연봉을 줄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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