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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재산 몽땅 털어 비트코인 10만 개 샀던 직장인의 근황

문동수 기자 조회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10만 비트코인 5,000만 원 
현재 가치 약 13조 원 수준

13년 전, 재산 몽땅 털어 비트코인 10만 개 샀던 직장인의 근황
출처 : 뉴스 1

현지 시각으로 지난 11일 비트코인이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에 들어맞으며 10만 달러선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전 재산을 털어 비트코인을 샀던 직장인의 근황이 화제다.

이날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의 1개당 가격은 전일 대비 5.53% 상승한 10만 477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화로 약 1억 4,376만 원에 달한다.

특히 전날 9만 5,000달러를 밑돌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사이 반등하며 10만 1,200달러선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11월 CPI 발표에 따른 결과로 해석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이날 발표에서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3.3%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즉,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부합한 결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11월 CPI 상승률은 9월(2.4%)과 10월(2.6%)보다 높았지만, 시장이 우려했던 수준을 넘지 않으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월가는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더불어 주요 알트코인 역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중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5.92% 오른 3,789달러에 거래됐으며, 전날 2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리플은 17.64% 급등해 2.41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13년 전, 재산 몽땅 털어 비트코인 10만 개 샀던 직장인의 근황
출처 : 뉴스 1

여기에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10.14%와 8.08% 상승한 228달러, 0.4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CPI 발표와 더불어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가상화폐 시장에 반영된 가운데 13년 전 비트코인에 전 재산을 모두 투자했던 직장인의 수익률은 어떨까?

비트코인의 고공행진이 이어지자,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종종 13년 비트코인 10만 개를 구매했다는 사연이 재조명됐다. 이는 “미친 소리 하는 남친(남자 친구)과 답답해하던 여친(여자 친구). 과연 지금쯤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하는 것이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는 13년 전에 전 재산을 털어 비트코인에 투자한 남자 친구가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던 여자 친구의 사연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작성자 A 씨는 지난 2011년 작성된 ‘일 안 하고 가상화폐로 일확천금만 노리는 남친’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글을 올린 여자 친구 B 씨는 “너무 답답해서 글 쓴다. 결혼 약속을 한 남자 친구가 전 재산을 털어 10만 비트코인을 5,000만 원어치를 샀다”라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B 씨는 “남자 친구는 지금이 2011년이니까 2021년에 1비트코인이 5,000만 원이 된다는 터무니없는 소리를 지껄인다”라며 “말도 안 되는 가상화폐에 진짜 화폐 5,000만 원과 어찌 맞바꿀 수 있냐?”라고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13년 전, 재산 몽땅 털어 비트코인 10만 개 샀던 직장인의 근황
출처 : 뉴스 1

마지막으로 그는 비트코인에 투자한 남자 친구를 향해 “처음 연애할 때는 일도 열심히 하고 똑똑한 사람이었다”라며 “심지어 그게 남자 친구의 전 재산인데 미친 소리를 한다”라고 분노하는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B 씨의 사연이 재조명되자 이를 본 네티즌들은 “만약 팔지 않았다면 지금은 14조 원 자산가가 됐을 듯”, “지금은 행복하겠지”, “결혼했으면 남편한테 진짜 잘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에 일각에서는 “가상화폐라는 말은 2017년부터 쓰였다. 주작일 수도 있다.” 등 게시글의 진위를 의심하는 시각이 제기되기도 했다.

만일 B 씨의 사연이 사실이라면 현재 B 씨의 남자 친구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평가액은 약 13조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3년 1비트코인은 약 13달러, 한화로 약 1만 7,000원에 거래됐다.

최근 들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친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반등에 성공한 비트코인은 현재 한화로 약 1억 4,376만 원에 달한다. 이에 10만 비트코인을 여전히 매도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다면 그 가치는 약 99억 달러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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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수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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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신정호

    그당시 채굴이 안돼 10만개를 개인이 살수도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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