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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 도운 ‘한국문학번역원’ 출범시킨 인물, 이 사람이었다

이시현 기자 조회수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2000년 장관 재직 기부금 기탁
24년 만에 노벨문학상 성과 나와

소설가 '한강 '도운 '한국문학번역원' 출범시킨 인물, 이 사람이었다
출처 : 뉴스 1

지난 10일 한강 작가가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과거 그가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시절 한강 작가를 도운 정부 기관에 이목이 쏠렸다. 이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000년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재직 당시 설립한 한국문학번역원이다.

지난 16일 김한길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자리 격차 해소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노동 분야 학계·연구계 인사와 현장 전문가 등 14인으로 이뤄진 특위를 출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소설가 '한강 '도운 '한국문학번역원' 출범시킨 인물, 이 사람이었다
출처 : 뉴스 1

이에 국민통합위는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작은 기업, 비정규직, 무노조 근로자들은 유사한 업종에서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열악한 임금과 근로 조건, 불안정한 지위에 처해 있는 등 일자리 격차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특위를 통해 “임금·근로조건·안정성 등에서의 일자리 격차를 해소해 보다 활력 있는 노동시장 환경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특위는 임금 격차 해소와 노동시장 유연성·이동성 제고, 노동 약자 보호 등의 분야에서 실행할 수 있는 정책 과제를 도출해 내는 작업을 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설가 '한강 '도운 '한국문학번역원' 출범시킨 인물, 이 사람이었다
출처 : 뉴스 1

특히 이날 김한길 위원장이 특위 출범식 모두 발언에서 “경제 양극화의 경우 소득 양극화는 개선된다고는 하지만 주요 국가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자산 양극화도 특정 지역 위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더욱 심화하는 등 전반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짚으며 “특히 소득 양극화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에 나타나는 임금과 근로조건 등의 일자리 격차가 핵심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이미 많은 논의가 있는 것도 현실이지만, 누구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과감하게 추진하지 못했던 과제들, 그러면서 미래 세대를 위해 언젠가는 반드시 실현돼야만 하는 과제들을 풀어나가는 데 국민통합위도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하며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된 한강 작가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뉴스 1

김한길 위원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은 온 국민이 함께 기뻐할 만한 일”이라며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실 것인데 저는 남달리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이는 그가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도록 한국 문학 번역 사업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국회의원 시절 후원금으로 받은 돈 2,143만 원을 ‘한국문학 번역 금고’에 기탁했기 때문이다.

당시 후원금을 기탁하며 김한길 위원장은 “노벨문학상을 받기 위한 토대 마련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이어 다른 분야에서도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길 바란다”는 염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실제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소식이 전해지자, 그는 “그리고 실제로 20여 년이 지나 이런 결과가 나오니 참으로 기쁘다”며 “어떤 일들은 당장에는 아무 효과가 없는 것 같다가도 10년, 20년, 30년이 지나면서 ‘아, 그 일이 꼭 필요했던 일이구나’라고 생각되는 일들이 있다”고 후기를 전했다.

출처 : 뉴스 1

한편, 24년 전 한국문학 번역 금고에 후원금을 기탁한 김한길 위원장은 제15대, 16대, 17대, 19대 국회의원,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으며 現 윤석열 정부 초대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는 인물이다. 그는 정치인이 되기 전 미주한국일보 기자로 활동하며 업력을 쌓은 뒤 중앙일보의 미주지사장까지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986년 귀국한 김한길 위원장은 소설가, 기자, 방송인 등으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그가 가수 조영남이 부른 ‘화개장터’를 작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덧붙여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국민통합위원장으로 임명된 그는 2024년 총선 결과에 따른 쇄신 차원에서 국무총리와 대통령 주요 참모들이 사의를 표명하게 되면서 유력한 차기 국무총리 혹은 대통령비서실장 후보군으로 언급되기도 했으나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로 교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만, 연말에 총리 교체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총리직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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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댓글3

300

댓글3

  • 모지리?

    국힘당! 그리 살지마라?

  • 지랄하네! 국힘당 공자로 공치사 하지말어? 말이여!방귀여?

  • 잘한건 잘 한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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