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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가 롤렉스를 왜 사냐?”…워런버핏도 존경한 투자자가 한 일침

서윤지 기자 조회수  

버크셔 해서웨이 이인자
‘찰리 멍거’ 인터뷰 화제
지난해 국내 명품 시장 성장

"너네가 롤렉스를 왜 사냐?"...워런버핏도 존경한 투자자가 한 일침
출처: GettyImages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런 버핏조차 ‘이 사람’이 없었다면 오늘날 자신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설명하는 투자자의 일침이 화제다. 바로 롤렉스 등 명품을 밝히는 젊은이들의 허세를 냉철히 비판했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금융계의 한 획을 그은 찰리 멍거다. 그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회사의 이인자이자 워런 버핏의 파트너다. 두 사람은 일명 ‘절친’이라 불리기도 한다. 찰리 멍거는 지난해(2023년) 11월 989세의 나이로 작고했다. 

"너네가 롤렉스를 왜 사냐?"...워런버핏도 존경한 투자자가 한 일침
출처: SNS 갈무리

2024년 현재 금리 인상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경제난과 인플레이션으로 많은 이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지난 2022년 찰리 멍거가 ‘야후 파이낸스’에 출연하여 한 인터뷰가 다시 회자하고 있다. 

찰리 멍거는 야후 파이낸스의 ‘the Daily Journal annual meeting’에 출연하여 많은 명대사를 남겼다. 찰리 멍거는 명품을 구매하는 이들에게 “도대체 롤렉스가 왜 필요합니까?”라며 “강도당하려고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두가 명품을 가지고 싶어 한다. 그렇게 자본주의는 발전하는 것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젊은이들에게 하는 조언은, ‘그곳에 가지 말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가지 말라고 하는 곳은 ‘명품 사치품 지옥’이다.

"너네가 롤렉스를 왜 사냐?"...워런버핏도 존경한 투자자가 한 일침
출처: 유튜브

실제 최근 명품을 구입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찰리 멍거는 이들에 일종의 ‘경고’를 보낸 것이다. 이에 대해 찰리 멍거는 “지난 몇백 년간 생활 수준을 비롯해 자유, 인종 불평등의 감소 등 모든 것들이 엄청나게 개선되었고 진보됐다”라며 “하지만 현재 사람들은 상황이 훨씬 더 안 좋았을 때보다 덜 행복해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유는 간단하다”라며 “사람들은 더욱 잘사는 것보다 남보다 더 잘 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많은 기술·문화 발전을 이뤘지만, 현대인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남과의 비교’라는 것이다. 

"너네가 롤렉스를 왜 사냐?"...워런버핏도 존경한 투자자가 한 일침
델핀 아르노 크리스찬 디올 CEO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찾아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3.3.22/= 뉴스1

지난해(2023년) 기준 한국의 1인당 명품 소비액은 세계 1위 수준이었으며 명품 시장 규모는 세계 7위로 알려졌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지난해 1월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1인당 명품 소비액은 325달러(한화 약 45만 원) 수준으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1인당 명품 소비액 대비 훨씬 높은 수준이었다. 당시 미국은 280달러, 중국은 55달러로 집계됐다. 

이와 더불어 국내 명품 소비 총액은 지난해 168억 달러로 한화 약 21조 원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년도 대비 24%가 증가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조사한 ‘2023년 명품 소비 관련 인식’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명품을 처음 접하는 나이대가 주로 10대에서 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너네가 롤렉스를 왜 사냐?"...워런버핏도 존경한 투자자가 한 일침
출처: 뉴스1

이 업체는 조사 대상자에 ‘실제로 명품을 처음 접하는 나이대’를 질문하자 ‘대학생’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35.8%에 달했으며 ‘20대 사회 초년생’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절반에 가까운 45.6%였다. 많은 이들이 제대로 된 경제활동을 하기 전 명품을 접하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로 세계적인 명품업체 CEO가 한국을 방문하는 등 한국의 명품 시장은 세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디올은 국내에서 1조 456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직전년도 대비 12.5% 성장한 것이다. 이는 루이뷔통과 샤넬에 이어 세 번째로 해외 명품 브랜드가 국내에서 매출액 1조를 달성한 것이다. 수치로 보이듯이 많은 이들이 명품을 구입하는 상황으로 투자의 귀재 찰리 멍거의 ‘일침’이 혜안이라는 평가가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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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지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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