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KFA) 기술총괄이사를 지냈던 이임생 전 이사의 새로운 행선지가 공개됐다. 2024년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으며 절차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 이번에는 캄보디아 프로축구 구단의 기술이사로 선임됐기 때문이다.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축구협회 청문회를 추진하는 상황과 맞물려 그의 해외 활동 소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캄보디아 프로축구 나가월드FC는 6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임생 씨를 구단의 새로운 기술이사로 맞이하게 됐음을 자랑스럽게 발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이 전 이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프로코치 코칭 강사와 AFC 기술위원회 활동 경력을 갖췄으며 한국과 싱가포르, 중국에서 엘리트 축구 지도 경험을 쌓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로 활약했던 이력을 언급하며 “나가FC가 더 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나가월드FC는 캄보디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리그 우승과 국내 컵대회 정상에 여러 차례 오른 전통의 강호로 꼽힌다. 이번 선임으로 이 전 이사는 대한축구협회를 떠난 뒤 처음으로 해외 프로구단에서 공식 보직을 맡게 됐다. 특히 그가 프로구단 현장으로 복귀하는 것은 지난 2020년 수원 삼성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약 5년 만으로 확인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는 과거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이 전 이사는 지난 2024년 정해성(당시 KFA 전력강화위원장)과 함께 홍명보 전 감독 선임을 추진한 인물이다.

당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홍 전 감독을 선임하기에 앞서 외국인 감독 후보들을 추가로 만나볼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반발한 정 전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감독 선임 권한이 없던 이 전 이사가 이후 절차를 이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과정에서 절차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제시 마치 현 캐나다 대표팀 감독과 거스 포옛 전 전북 현대 감독 등 외국인 후보들은 정상적인 면접 절차를 거쳤지만 홍 전 감독은 별도 면접 없이 이 전 이사가 직접 찾아가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후 축구계에서는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졌고 관련 논란은 국회 현안질의로도 이어졌다.
같은 해 9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한 이 전 이사는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질의를 받았다. 그는 질의응답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는 없었고, 정몽규 회장이 모든 권한을 줬기에 투명하게 스스로 결정했다”라면서 KFA 기술이사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후 2025년 KFA 새 집행부 구성을 앞두고 모든 행정 직책에서 완전히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32강에 오르지 못한 것과 관련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축구협회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요 증인으로 거론되는 홍 전 감독과 이 전 이사가 모두 해외에 체류하게 되면서 일각에서는 공교롭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무대는 캄보디아지만 이 전 이사를 향한 관심은 여전히 국내 축구계에 머물러 있다. 과거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의 핵심 인물이 해외 프로구단 기술이사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댓글1
접대가 법대를 이기다 !!
버러지들 모두 해외로 튀는구나...ㅋㅋ 제2의 스티브 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