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코인 샀더니 트럼프가 저녁을?” 초대받은 한국인 누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2일(현지시각) 워싱턴 D.C.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저녁 만찬을 개최한다. 이 자리는 트럼프 밈코인($TRUMP)을 많이 보유한 전 세계 상위 25명을 초청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한국 스타트업 대표가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가상자산 기업 하이퍼리즘의 오상록 대표로, 한국인 중 유일하게 만찬 초청 대상에 포함됐다. 트럼프 밈코인 공식 웹사이트 ‘겟트럼프밈스닷컴’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보유량 상위 220명을 기준으로 한 리셉션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초청 기준은 지난 대회 발표일부터 5월 12일까지의 시간 가중 보유량을 기준으로 산정됐으며, 이들이 보유한 트럼프 밈코인의 총액은 약 1억 4,758만 달러(약 2,100억 원)에 이른다.

보유량 1위는 ‘SUN’이라는 계정으로, 현재 시가 기준 약 1,781만 달러(약 254억 원)어치 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뉴욕매거진은 이 인물을 홍콩에 거주 중인 암호화폐 기업가 저스틴 선으로 추정했다.

오 대표는 약 301만 달러(약 42억 7,700만 원) 상당의 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3위 계정 ‘HYPE’가 그의 계정으로 추정된다. 하이퍼리즘의 나수경 이사도 상위 220위권에 포함돼 리셉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