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1일 본격적인 경선 체제로 돌입하며 주요 캠프 인선을 발표한 가운데, 국정감사 도중 게임을 하다 두 차례나 구설에 오른 강훈식 의원이 총괄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선 캠프 인선에 따르면 선거대책본부장은 윤호중 전 원내대표가, 총괄본부장은 강훈식 의원이 맡는다. 강 의원은 전략기획 전문가로, 20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의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았던 친명계 핵심 인사다.

하지만 강 의원은 2017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국정감사 도중 모바일 게임을 하다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빈축을 산 인물이다. 특히 지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감사 당시, 동료 의원의 질의 중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그대로 잡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재명 캠프에는 이외에도 문재인정부 출신 인사들이 대거 포진했다. 상황실장에는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정책본부장에는 윤후덕 의원, 정무전략실장에는 김영진 의원이 임명됐다. 공보단장은 박수현 전 국민소통수석, 비서실장에는 이해식 의원이 맡았다.
이 후보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캠프”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야당 측에서는 “책임 있는 자리엔 책임감 있는 인물이 앉아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댓글1
번개돌이
게임을 못하게 하는게 아니고 집에서 하면 되시지 지역구 주민들 대표로 나온 분께서 그러시면 안되죠 수업시간에 학생이 딴짓하는거와 다를바 없잖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