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제기한, 이른바 ‘유령 시도당’ 의혹에 반박하기 위해 충남도당 사무실 사진을 공개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문제 삼았던 장소에서 실제 당 지도부 회의가 진행됐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용 의원은 충남도당이 정상적인 사무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받았다고 주장했다. 관련 보도에서 사무실 대신 창고에 보관된 비료 포대가 부각됐다며 언론의 취재 방식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용 의원은 20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충남 예산에 위치한 기본소득당 충남도당에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의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회의는 전날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표 주재로 개최됐다.
그는 “언론이 ‘농장 시도당’이라고 보도했고, 주진우 의원이 ‘유령 시도당’이라고 고발까지 했던 그곳, 충남 예산에 있는 기본소득당 충남도당에서 어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었다”라며 기존 의혹에 정면으로 대응했다.
특히 회의가 진행된 공간을 공개하면서 정상적인 정당 사무소라는 점을 강조했다. 용 의원은 “어엿하게 마련돼 회의실에서 회의를 진행했다”라는 설명을 통해 유령 시도당이라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충남도당 사무실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현장 확인 사실도 언급했다. 용 의원에 따르면 충남선관위는 지난해와 올해 해당 장소를 직접 방문해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언론 보도에서 실제 사무공간의 모습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용 의원은 사무실로 사용하는 공장 건물이 별도로 존재하지만, 일부 매체가 창고에 놓인 비료 포대만 촬영했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결론을 정해놓고 그림을 짜깁기하는 조작 보도였다”며 보도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보도 이후 사실관계를 바로잡으려는 시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용 의원은 언론사들에 취재요청서를 전달하고 직접 현장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한 곳을 제외하고는 방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본소득당은 관련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현장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용 의원은 오는 11월까지 각 지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면서 제기된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용 의원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보수 야권에서는 기본소득당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가족 정당 운영과 자리 나눠 먹기, 회전문 인사 논란에 이어 시도당 사무실의 실체에 대한 문제까지 거론된 바 있다.
이번 사진 공개는 주 의원의 고발과 언론 보도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용 의원이 직접 현장 모습을 제시하며 반박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본소득당은 충남도당 사무실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향후 지역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관련 사실을 계속 설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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