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북한 핵무기 관련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안보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핵무기를 최후의 방어 수단으로 설명한 이 대통령의 판단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북한의 남침을 소재로 제작된 전쟁 게임을 직접 해보라고 권하며 이 대통령의 대북 인식을 꼬집었다. 게임 영상까지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서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안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문제 삼았다. 그는 “이 대통령이 ‘핵무기는 북한의 최후 방어 무기’라고 변호했다”라며 “현실과 괴리된 애북 대통령의 몽상이 참으로 위태롭다”라는 평가를 내놨다.
이어 “북 도발의 위험을 모르겠으면 게임 ‘콜옵4: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라도 해보십시오”라며 전쟁 게임을 통해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살펴보라고 요구했다.
안 의원은 “X 때문에 손가락이 바쁘다면, 단지 플레이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 대통령의 순진한 판단력이 대한민국에 얼마나 큰 파멸적 피해를 가져올지 학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게임 플레이 영상으로 연결되는 유튜브 링크도 포함됐다.

이번 공방의 발단은 전날 이 대통령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나눈 대화에서 비롯됐다. 당시 이 대통령은 전시작전통제권의 신속한 환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한국군이 자체적인 방위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한국의 재래식 군사력이 세계 5위 수준이며 국방비 규모도 북한의 연간 국민총생산(GNP)보다 약 1.5배 크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에 대해서는 실제 전쟁에 사용하는 무기라기보다 최후의 방어 수단에 해당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나 안 의원은 이러한 인식이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비판하기 위한 사례로 북한군의 전면적인 남침 상황을 다룬 게임을 제시한 것이다.
안 의원이 언급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는 북한의 공격으로 제2차 한국전쟁이 발생한다는 가상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미국 액티비전이 배급하고 인피니티 워드가 개발을 주도한 작품으로 오는 2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게임에서는 북한군의 공격에 맞서 한국군과 미군이 전투를 벌이는 장면이 등장한다. 한국의 도시와 군사시설 등을 배경으로 시가전과 상륙작전 등이 펼쳐지며 전쟁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상황도 묘사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