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원내사령탑이 같은 날 뜻밖의 경사를 맞게 됐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올해 대한민국헌정회가 선정한 헌정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정치 현장에서는 각자 다른 진영을 대표해 맞서고 있지만 이번 시상식에서는 현직 의원 수상자 자격으로 한 무대에 서게 된다.
제6회 대한민국 헌정대상 시상식은 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센트럴파크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헌정회 창립 58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된다.
올해 헌정대상에 이름을 올린 인사는 모두 5명이다. 현역 정치인으로는 한 원내대표와 정 원내대표가 포함됐고, 전직 의원 중에서는 권노갑·오양순·송영선 전 의원이 선정됐다.
권 전 의원은 13대부터 15대까지 국회에서 활동했고 오 전 의원은 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송 전 의원은 17대와 18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했다.
헌정회가 이 상을 마련한 취지는 의회민주주의와 헌정 질서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기리기 위해서다. 전·현직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활동과 공로를 살펴 수상자를 정하고 있다.
별도 부문인 특별공로상에는 김장환·변우량·최이호 전 의원이 선정됐다. 김 전 의원은 8·9대, 변 전 의원은 9·10대, 최 전 의원은 13대 국회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헌정회는 1968년 국회의원 동우회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이후 전직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단체로 자리 잡으며 헌법 수호와 의회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회원 수는 1,113명이다.
우리나라 역대 국회의원 전체 규모는 3,243명으로 집계된다. 여기에는 1948년 5·10 총선거를 통해 선출된 제헌의원 198명도 포함된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수상 행사 외에 개헌 관련 내용도 소개된다. 이시종 헌정회 헌법개정위원회 간사가 최근 펴낸 ‘왜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인가’를 참석자들에게 알리고 향후 대국민 홍보 방향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국회 현안에서는 서로 다른 입장에서 협상과 공방을 이어가는 두 원내대표지만 이번만큼은 같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병도 원내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동시에 헌정대상을 받게 되면서 여야 원내지도부에 모처럼 같은 날 축하받을 일이 생겼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