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진영에게 공개적으로 감사와 미안함을 전했다. 박진영이 별도 보수 없이 개인 시간과 비용을 들여 K-팝과 한국 문화의 해외 확산을 돕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국정감사 증인 출석과 활동비 논란까지 겹치자, 대통령이 직접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 대통령은 박진영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문화 수출을 위해 계속 뛰어 달라는 뜻까지 함께 전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박진영을 향한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보수도 없이 시간 내고 자비 지출해 가며 대한민국 문화 수출을 위해 그렇게 애쓰고 계신데, 합당한 예우를 해 드리지 못해 못내 안타깝고 미안하다”라며 “국민을 대신해 감사 말씀을 전한다”라고 적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박진영에게 앞으로도 역할을 이어가 달라는 부탁을 건넸다. 이 대통령은 “염치없지만 섭섭함이 있더라도 잊으시고 K-팝과 대한민국, 대한민국 문화를 세계에 펼칠 수 있도록 조금 더 뛰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박진영의 활동을 두고는 단순한 명예직을 넘어 국가 문화 경쟁력에 기여하는 일이라는 평가도 내놨다. 그는 “그러나 대한국민이, 대한민국의 문화 역사가 박진영 님의 헌신과 노고를 기억할 것”이라며 “여러분도 칭찬하고 격려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메시지는 박진영의 국정감사 출석을 앞둔 시점에 나왔다. 박진영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 활동과 관련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설 예정이다.

앞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제출한 예산 및 집행 내역을 바탕으로 박진영이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약 200만 원의 직책수행경비를 지급받았다고 공개했다. 여기에 업무추진비 카드와 해외 출장 여비 등이 별도로 지원됐다는 내용도 포함되면서 ‘무보수 활동’이라는 설명과 실제 경비 지급의 관계를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박진영은 관련 문제를 직접 설명하기 위해 국감 출석을 선택한 상태다. 단순히 참고인으로 의견만 밝히는 대신 증인으로 나서 자신의 활동 목적과 경비 사용 문제를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감사와 미안함을 전한 것도 이런 상황과 맞물려 있다. 박진영이 민간 영역에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K-팝과 한국 문화의 해외 진출을 돕는 과정에서 논란과 부담까지 떠안게 된 만큼 정부 차원에서 그의 역할을 인정하고 격려한 셈이다.
결국 이번 메시지는 박진영의 활동비 논란을 해명하는 차원을 넘어 대중문화교류위원회에서 맡고 있는 역할 자체에 힘을 실어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통령이 직접 감사와 미안함을 전한 만큼 박진영이 국회에서 어떤 설명을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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