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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회의 도중 ‘우르르’…최고위원 3명 나갔다

이시현 기자 조회수  

출처: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인선을 둘러싸고 이견을 드러냈던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 3명이 21일 지명직 최고위원 인준 표결에 불참했다.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은 김민석 대표가 지명한 전용기 의원과 권미경 한국노총 공공연대노련 위원장의 인선 과정에서 사전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의견을 밝힌 뒤 의결 과정에서 자리를 떠났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인준안은 이들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최고위원들이 의결했다. 전날 집단 반발에 이어 이날 표결에서도 이탈하면서 김 대표의 지도부 인선을 둘러싼 친청계와의 시각차가 다시 한번 드러났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명직 최고위원 2명에 대한 인준안을 처리했다. 청년 몫에는 전용기 의원이 이름을 올렸고 노동 몫에는 권미경 위원장이 선임됐다. 최고위 의결을 거친 인준안은 당무위원회로 넘어가게 됐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강원 강릉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김 대표가 당헌 제26조 3항에 따라 지명한 최고위원들의 인준안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당 안건을 당무위원회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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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결 과정에서는 일부 최고위원의 불참이 있었다. 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은 인준안에 대한 의결이 이뤄지는 동안 회의장을 떠났다. 세 사람은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에 관해 사전에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취지의 의견을 제시했고, 표결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명직 최고위원을 선택하는 권한이 당대표에게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단일집단 지도체제에서 당대표의 리더십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 권한을 당대표에게 부여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출처: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뉴스 1

이번 갈등은 김 대표가 전날 의원총회에서 전 의원과 권 위원장의 인선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친청계로 분류되는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은 당시 지명에 앞서 최소한 최고위원회와 협의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함께 반발했다.

다만 최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인선 자체에 대해서는 사실상 받아들이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당초 2030세대가 참여하는 경선을 추진하려 했지만, 당내 여건이 갖춰지지 않아 진행하지 못했다면서 좋은 청년 최고위원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김 대표가 향후 당헌·당규를 개정해 의무 할당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이를 지키는지 확인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김 대표도 당헌·당규 개정 문제에 답했다. 사무처가 관련 논의를 주관하도록 하고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 처리할 수 있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명직 최고위원 인준과 함께 민주당의 추가 당직 인선도 이날 발표됐다. 전략기획위원장에는 김원이 의원,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에는 이정헌 의원이 임명됐다. 국민소통위원장은 장철민 의원이 맡고 법률위원장에는 양부남 의원이 배치됐다.

정책위에서는 민병덕 의원이 경제 분야 수석부의장에 이름을 올렸고 허영 의원은 사회 분야 수석부의장을 맡았다. 허성무·박희승 의원은 정책위 상임부의장으로 임명됐다.

이밖에 윤리감찰단장에는 김기표 의원, 교육연수원장에는 김현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최재성 전 의원은 당대표 특보단장, 윤종군 의원은 총선준비종합상황실장에 임명됐다.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은 강위원 전 전남경제부지사가 맡게 됐다.

민주당은 이날 인사를 끝으로 지도부 인선 작업을 마무리했다.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의 인준안 역시 최고위 문턱을 넘었지만, 친청계 최고위원 3명이 표결 과정에서 자리를 비웠다는 점은 이번 인선 과정에서 나타난 이견을 보여줬다. 다만 최 수석최고위원이 청년 최고위원 인선에 사실상 수용 의사를 나타냈고 김 대표도 향후 당헌·당규 개정 논의를 약속한 만큼 관련 논의는 당무위원회와 후속 절차로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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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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