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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끝내 내려갔다…지지율 보니

이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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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 1=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변화가 감지됐다. 긍정 평가가 직전 조사보다 4%포인트 떨어지면서 49%를 기록해 전국지표조사(NBS) 기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특히 정치적 성향이 뚜렷하지 않은 중도층에서는 긍정과 부정 평가의 차이가 불과 1%포인트에 그쳤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바라보는 시선도 긍정보다 부정 평가가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공개된 NBS 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49%였다. 이전 조사보다 4%포인트 감소하면서 해당 조사 기준 취임 후 가장 낮은 결과를 기록했다.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응답은 43%로 긍정 평가와 6%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번 결과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중도층의 평가다. 중도 성향 응답자의 47%는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46%였다. 양측의 격차가 1%포인트에 불과했다.

진보와 보수 성향에서는 서로 다른 평가 흐름이 나타났다. 진보층은 긍정 평가가 높았던 반면 보수층에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이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와 50대의 긍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40대에서는 63%가 긍정적으로 답했고, 50대에서는 이보다 높은 6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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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수행 평가뿐 아니라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얼마나 신뢰하는지를 묻는 항목에서도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준의 결과가 나왔다. 전체 응답자의 52%가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신뢰한다고 답했고 43%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신뢰도 역시 정치 성향에 따른 차이가 컸다. 진보층에서는 88%가 국정운영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반대로 보수층에서는 72%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의 경우 신뢰 여부를 두고 응답이 비슷한 수준으로 갈렸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는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보다 부정적인 응답 비중이 높았다.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6%를 기록한 반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4%에 머물렀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22%포인트 높았다.

출처: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뉴스 1

부동산 세제개편안이 발표된 전후를 비교했을 때도 정책에 대한 평가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부정적인 응답이 높은 흐름을 보였다. 특히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응답자 집단에서 정부 부동산 정책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비율이 높게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0%를 기록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23%로 민주당보다 17%포인트 낮았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를 기록했으며 진보당은 1%였다.

이번 조사에서 이 대통령은 전체 국정수행 긍정 평가에서는 부정 평가보다 높은 수치를 유지했지만, NBS 기준 취임 후 최저치인 49%를 기록했다. 국정운영 신뢰도 역시 같은 기준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여기에 중도층의 국정수행 평가가 긍정 47%와 부정 46%로 팽팽하게 갈렸고 부동산 정책에서는 부정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지지율 하락과 중도층의 평가가 이후 조사에서도 이어질지가 향후 국정수행 평가 흐름을 확인할 주요 지점으로 남게 됐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5.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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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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