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승재가 2년간 이어온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드라마 촬영을 준비하던 중 갑작스럽게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별세했다. 향년 47세다.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면서 그가 남긴 작품들과 연기 인생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29일 방송가에 따르면 전승재는 이날 세상을 떠났다. 그는 2024년 초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촬영을 앞두고 현장에서 대기하던 중 갑작스럽게 뇌출혈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당시 의료진은 곧바로 응급 수술을 진행했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후 약 2년 동안 병원에서 치료와 재활을 이어왔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오랜 투병 끝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뇌출혈은 뇌혈관이 파열되면서 뇌 조직이나 지주막하 공간 등에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고혈압이 장기간 지속되면 뇌혈관 벽이 약해질 수 있으며, 순간적인 혈압 상승으로 혈관이 터질 경우 뇌출혈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발병 이후에는 신속한 응급 처치와 수술 여부가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전승재는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고, 화려하게 주목받는 주연보다는 작품 속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조연 배우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복면달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해운대’, ‘헬로우 고스트’, ‘밀정’, ‘신과함께-인과 연’ 등 여러 흥행작에 출연하며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출연 분량은 크지 않더라도 작품마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마지막으로 참여를 준비했던 작품은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었다. 촬영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하면서 연기 활동은 갑작스럽게 중단됐고, 이후 병상에서 긴 시간 투병 생활을 이어가야 했다. 회복을 바라는 주변의 응원도 계속됐지만 끝내 건강을 되찾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비보가 알려지면서 방송가와 영화계에서도 애도의 뜻이 이어지고 있다. 오랜 시간 여러 작품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왔던 배우였던 만큼 그의 마지막 소식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팬들 역시 온라인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그가 남긴 작품들을 다시 떠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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