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식 후유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퇴원 하루 만에 시위 현장을 다시 찾았다. 아직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현장을 찾은 이유에 대해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다”라고 밝히며 시민들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장 대표는 특검과 재선거 관철, 선거관리위원회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기존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장 대표는 지난 25일 밤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을 찾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시위 참가자들과 만났다. 그는 단식 후유증으로 6일간 입원 치료를 받은 뒤 24일 퇴원했으며, 퇴원 다음 날 곧바로 현장을 찾았다. 당시 장 대표는 ‘프리덤 이즈 낫 프리(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아이보리색 모자와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에서 유튜버들과 시위 참가자들이 장 대표를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자, 그는 자신의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장 대표는 “누군가는 광화문에서 축구를 응원하고, 무엇이 진심으로 시민들 마음을 아는 것 같냐”라고 말한 뒤 “아직 회복은 다 안 됐지만 비 오는 날에도 시민들이 싸우고 있는데 가만히 있기가 마음이 너무 불편해서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월드컵 대표팀을 응원하는 마음 이상으로 시위 참가자들에게 힘을 보태고 싶었다는 취지의 뜻을 전했다.

장 대표는 재선거와 부정선거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그는 입원 기간에도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를 외치는 시민들의 함성이 계속 귀에 맴돌았다”라며 “이것을 어떻게 결과로 만들 수 있을지 계속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제도권 정치인으로서 해야 할 역할도 언급했다. 장 대표는 “제도권 정치인인 제가 할 일은 특검과 재선거를 관철하고 선관위와 선거제도를 개혁하는 것”이라며 관련 과제 추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가 올림픽공원 시위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9일에도 현장을 방문해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태극기를 흔들었다. 이어 13일에도 같은 장소를 찾아 ‘부정선거 재선거’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어 보이며 시위에 참여했다.
지난 16일에는 핸드볼경기장 출입을 둘러싸고 시위 참가자들과 체육단체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자,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입원으로 현장을 찾지 못했던 장 대표는 퇴원 직후 다시 시위 현장을 방문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장 대표는 이번 방문에서도 특검 추진과 재선거 관철, 선관위 및 선거제도 개혁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퇴원 직후 곧바로 시위 현장을 찾은 행보와 함께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다시 밝히면서 관련 활동을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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