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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도 까도 나오는 ‘선관위’ 논란…진짜 야단났다

이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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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 1

6·3 지방선거를 둘러싼 선거관리 부실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비판을 받았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에는 개표 결과 입력 오류까지 확인하며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전북교육감 선거에 이어 경기교육감 선거에서도 개표 결과가 잘못 입력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선관위의 선거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경기도 교육감 선거 개표 과정에서 착오 입력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유권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개표 결과 정정 사실을 공개했다.

이번 오류는 성남시 중원구와 광주시에서 각각 확인됐다.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제3투표소에서는 후보별 득표수가 서로 뒤바뀌어 입력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감 선거는 기호가 없는 대신 후보 순서가 지역별로 달라질 수 있는데 입력 과정에서 실제 투표용지 순서와 시스템상 후보 순서가 일치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당초 해당 투표소 개표 결과는 임태희 후보 337표, 안민석 후보 368표로 공표됐다. 그러나 실제 결과는 임 후보 368표, 안 후보 337표였다. 양측 득표수가 각각 31표씩 서로 뒤바뀌어 기록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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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에서는 더욱 큰 규모의 입력 오류가 발생했다. 초월읍 제2투표소 개표 과정에서 다른 투표소 결과가 중복 입력된 것이다. 개표사무원이 제9투표소 결과를 제2투표소 결과로 잘못 입력했고 이후 일부만 수정되면서 동일한 개표 결과가 두 차례 반영됐다.

출처:뉴스 1

이로 인해 초월읍 제2투표소의 실제 득표수와 공개된 수치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발생했다. 선관위 확인 결과 임태희 후보는 201표, 안민석 후보는 216표가 각각 적게 반영됐고, 무효표도 7표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류 정정 이후 경기도 교육감 선거 전체 득표수도 수정됐다. 기존 공표 결과와 비교하면 임태희 후보는 232표, 안민석 후보는 185표가 늘어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기존보다 47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선관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47개 위원회의 개표록을 전수 점검하는 과정에서 해당 오류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관련 선관위 회의를 거쳐 개표록과 선거록을 정정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비슷한 사례가 전북에서도 확인됐다는 점이다. 앞서 전북교육감 선거에서는 전주시 중화산1동 제1투표구 결과가 누락되고 다른 투표구 결과가 중복 반영된 사실이 드러났다. 전북선관위 역시 현재 정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이어 개표 결과 입력 오류까지 잇따라 발생하면서 선관위를 향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선거 결과 자체가 뒤바뀌지는 않았지만 선거 관리의 핵심인 정확성과 신뢰성이 흔들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도선관위는 “선거 관리의 생명은 정확성과 신뢰”라며 “입력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투·개표 관리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잇따른 관리 부실 논란 속에 선관위가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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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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