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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발언 확산

이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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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 1

서울시장 선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헌정 사상 최초의 서울시장 5선 기록을 세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 직후 선거관리위원회와 정부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서울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선관위는 물론 대통령까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오 후보는 4일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열린 당선 인사 자리에서 이번 선거 결과의 의미를 설명하며 서울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번 승리가 자신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시민들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끊겨 좌절하면서도 다시 희망을 꿈꾸는 청년들, 전월세 문제 해결을 바라는 시민들,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원하는 맞벌이 부부들, 성실하게 살아가는 시민들의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상식의 승리”라며 “시민들이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을 다시 세워줬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서울이 민주주의의 마지막 안전판 역할을 해줬다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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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시민들의 의견 역시 소중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문제들을 되돌아보며 시정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오 후보는 최근 발생한 서소문고가차도 붕괴 사고를 언급하며 노후 인프라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 점검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전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출처:뉴스 1

하지만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발언이었다. 이번 지방선거 본투표일에는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등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오 후보는 이에 대해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이자 신성한 권리인 참정권이 침해된 사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다”라며 원인 규명과 책임 있는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당선 인사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오 후보는 비판 수위를 더욱 높였다. 그는 “참으로 통탄할 일”이라며 “제가 경험한 공조직 가운데 가장 긴장감이 떨어지는 조직이 선관위”라고 말했다.

또 “민주주의 국가에서 투표용지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이런 혼란이 발생했다는 사실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선관위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선관위를 해체하고 다시 만든다는 각오로 근본적인 혁신에 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선관위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정부 책임론도 함께 제기했다.

오 후보는 “행정안전부 역시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결국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했다. 현재 논란이 선관위에 집중되고 있지만 국가 시스템 전반을 관리하는 정부 차원의 책임도 따져야 한다는 취지다.

정치권에서는 이 발언이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메시지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선거 직후 나온 공개 발언인 만큼 향후 중앙정부와 서울시 간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출처:뉴스 1

한편,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개표 막판까지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었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4%를 얻어 오 후보를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실제 개표에서는 결과가 달랐다. 개표 초반 정 후보가 크게 앞섰지만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 표심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격차가 빠르게 좁혀졌다.

4일 오전 7시 16분 개표율 93.9% 시점에 오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격차를 유지하며 최종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오 후보는 서울시장 5선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됐다.

당선 직후 서울시정 청사진을 제시하는 동시에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까지 내놓은 오 후보의 발언은 정치권 안팎에서 계속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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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 투표지를 종이로만 볼게 아니라 국민의 참정권으로 보고 일을 했다면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선관위의 조속한 해명과 이에 따른 관계자 문책 그리고 향후 대책.

  • loveall

    한강 벨트의 도움이 없었다면 누가 승리했을지? 조선 말기 사대부에 조세를 징수할 때 처럼, 부동산 랜드마크의 반발도 강한듯 , 명품만 좋아하는 서울이 재현 않기만를

  • 선관위를 해체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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