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구시장 선거 판세가 빠르게 변화하는 분위기다.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보수 지지층 결집 흐름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거 초반과 비교해 격차가 급격히 좁혀지는 결과가 나오자, 정치권 관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27일 대구MBC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진행한 ARS(자동응답조사)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는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47.1%,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 45.7%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1.4%p였다. 이수찬 개혁신당 후보는 1.9%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는 선거 초반 흐름과 비교하면 큰 변화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구MBC가 지난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1차 조사에서는 김부겸 후보가 49.2%를 확보하며 추경호 후보를 14.1%p 차이로 크게 앞섰다. 5월 2일부터 3일까지 진행한 2차 조사에서는 격차가 3.5%p까지 줄었고, 이번 3차 조사에서는 추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연령별 지지도에서는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30대에서는 김부겸 후보 47.7%, 추경호 후보 41.7%로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40대에서는 김 후보가 63.9%를 기록하며 추 후보를 31%p 차이로 앞질렀다. 50대에서도 김부겸 후보 59.9%, 추경호 후보가 36.9%로 집계됐다.
반면, 고연령층에서는 추 후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60대에서는 추경호 후보가 57.5%, 김부겸 후보가 33.6%를 차지해 23.9%p 격차를 보였다. 70대 이상에서는 추 후보가 68.9%, 김 후보가 24%로 조사돼 추 후보가 44.9%p 차이로 크게 앞섰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6.7%, 더불어민주당이 31.3%로 집계됐다. 개혁신당은 2.9%, 조국혁신당은 1.7%, 진보당은 1.6%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 성격과 관련해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라는 응답이 43%로 우세했다. 이와 함께 “정부·여당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라는 응답은 39%였다. 두 의견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인 4%p로 기록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집계됐다.
또한 1차 조사는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차 조사는 1,004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어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파악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지율 역전에 성공한 추경호 후보는 27일 청년 정책과 첨단산업 육성을 핵심으로 한 유세 활동도 이어갔다. 추 후보는 “대구의 미래 경쟁력은 결국 청년에게 달려 있다”라며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모이고 성장하는 도시로 구조를 바꾸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추 후보는 AI(인공지능)와 반도체, 로봇, 미래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 확대와 함께 1조 원 규모의 청년 창업성장펀드 조성 계획도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가운데 10조 원을 대구에 유치해 유니콘 기업 육성 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정치권에서는 대구시장 선거가 막판까지 초접전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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