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막판 지지율 급등세를 보이며 선거판을 뒤흔들고 있다. 불과 열흘 전까지만 해도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에게 두 자릿수 격차로 밀렸던 한 후보는 최근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보수층과 고령층 표심이 빠르게 결집하는 흐름까지 나타나면서 정치권에서는 “선거 판세가 완전히 달라졌다”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지지율이 정체된 사이 무소속 한 후보가 범보수 진영 중심축으로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북갑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 후보 지지율은 36%로 집계됐다. 하 후보는 35%, 박 후보는 19%를 기록했다. 한 후보와 하 후보 간 격차는 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 초접전 양상이었다.
특히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한 후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앞서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는 하 후보 39%, 박 후보 21%, 한 후보 29%였다. 당시만 해도 한 후보는 하 후보에게 10%포인트 뒤졌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오히려 앞서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한 후보는 불과 9일 만에 지지율이 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하 후보는 4%포인트 하락했고 박 후보 역시 2%포인트 떨어졌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막판 보수 표심이 한 후보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연령별 변화도 눈에 띄었다. 뉴스1 조사 당시 한 후보는 60대에서 36%, 70대 이상에서 28% 지지를 받았지만 세계일보 조사에서는 각각 46%, 50%까지 상승했다. 고령층에서 지지세가 크게 확대된 셈이다.
정치 성향별 조사에서도 한 후보 상승 흐름이 확인됐다. 중도층 지지는 28%에서 40%로 뛰었고 보수층 지지도 역시 43%에서 49%로 올랐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하 후보와 비슷한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확보한 모습이다.
범보수 단일화 가상대결에서도 한 후보 우세 흐름이 나타났다. 하 후보와 한 후보 양자 대결에서는 하 후보 41%, 한 후보 45%로 조사됐다. 반면 하 후보와 박 후보 간 대결에서는 하 후보가 48%, 박 후보가 36%로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보수 후보 단일화 적합도 조사에서도 한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범보수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적합한 후보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52%가 한 후보를 선택했다. 박 후보를 선택한 응답은 33%에 그쳤다.
선거를 불과 9일 앞둔 상황에서 무소속 후보인 한 후보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부산 북갑 보궐선거는 막판 최대 접전지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특히 보수 진영 표심 이동과 단일화 가능성이 핵심 변수로 부상하면서 정치권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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