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행보에 대한 보수 진영 내부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홍 전 시장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두둔하는 발언을 내놓자, 국민의힘 인사들은 즉각 규탄에 나섰다. 특히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홍 전 시장을 향해 ‘월북’이라는 표현을 동원해 비판하면서 보수 진영 내부 긴장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지난 15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 논란을 언급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30여 년 전 모호한 사건을 선거의 쟁점으로 삼는 게 참 아쉽다”라며 “네거티브 유혹은 늘 판세를 요동치게 하지만 결국 될 사람은 되게 돼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후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홍 전 시장의 발언을 인용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공세를 펼쳤다. 정 후보는 SNS를 통해 “오죽하면 홍 전 시장까지 오 후보 쪽 공작정치와 저질 네거티브에 회초리를 들겠느냐”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원오 후보는 “비리 백화점 이명박 전 대통령을 스승으로 모실 게 아니라 홍준표 전 대표에게 보수의 품격을 배워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 후보는 “공작정치는 범죄”라며 정책 중심 선거를 촉구했다.

이에 한동훈 후보는 홍준표 전 시장을 겨냥한 글을 게시했다. 18일 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탈영병 홍준표를 두고 품격 있다고 했다”라며 “탈영병 홍준표가 이제 더불어민주당으로 월북까지 한다. 그런데 거기서도 안 받아줄 것”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친한계 인사들도 홍준표 전 시장을 향한 비판에 가세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논평을 통해 “홍준표 전 시장은 부디 노욕을 거두어 달라”라며 “정 후보를 향한 국민적 의구심을 네거티브로 치부하며 정 후보가 ‘될 사람’이라는 주장을 펼쳤다”라고 밝혔다.
친한계(친한동훈계)로 알려진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역시 SNS를 통해 “자리에 눈이 멀어 나라 팔아먹는 것은 이완용이나 하던 짓거리”라며 “이제 이재명 정부에서 한 자리 받아먹으려고 여기저기 부역 짓까지 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선대위 청년레드윙도 이날 성명을 내고 “홍준표를 더 이상 존경하지 않겠다”라며 “현장에서 뛰고 있는 청년 당원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짚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홍준표 전 시장의 발언이 지방선거 국면에서 추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댓글2
너또한
폰 비번도 안까고, 범죄자로 처벌 받아야할 자가 할 말은 아니지
저 당의 민주주의는 뭘까? 민주주의를 알까? 허기사 알았다면 윤석렬이 내란 방조를 하지 않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