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영 무소속 전북도지사 후보 후원회에 닷새 만에 5억 8,000만 원이 몰리면서 전북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김 후보 측은 대부분의 후원금이 1만~2만 원 수준의 소액 기부였다고 설명하며 도민들의 분노와 지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후보를 둘러싼 후원금 결집이 전북지사 선거 구도에 어떤 변수가 될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김관영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개설된 후원 계좌에 단기간 대규모 후원금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계좌 개설 직후 하루 만에 3억 3,000여만 원이 들어왔고, 이후에도 후원이 이어지며 18일 기준 누적 금액은 5억 8,000만 원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선대위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후원금 상한액인 7억 3,000만 원을 달성하는 데 일주일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는 가족 단위 참여와 어린이 명의 성금까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후보에 대한 후원 과정에서 전북 도민들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지난 13일 캠프 현수막을 보고 찾아온 60대 부부는 “최근 민주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도민 무시에 자존심이 상해 끓어오르는 분노를 느꼈다. 중앙당이 전북을 이렇게까지 무시하는 행위를 더 이상 방관해선 안 된다”라며 30만 원을 후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움직임과 맞물려 김관영 후보는 최근 경쟁자인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공세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15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2차 종합특검의 불기소 결정서를 공개하며 자신을 둘러싼 내란 동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결정서에서 김 후보가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적시했다. 또한 특검 측은 김관영 후보를 둘러싼 전북도청 청사 폐쇄와 35사단 협조체계 구축 의혹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김 후보는 이를 근거로 이원택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이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김관영 도지사가 내란에 동조했다”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겠다”라고 밝혔다. 김관영 후보는 “더는 회피나 물타기는 통하지 않는다”라며 “자신이 뱉은 말에 책임을 지는 결단, 즉 후보 사퇴 수준의 정치적 책임만이 도민을 향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관영 후보는 “오직 도민만을 믿고 전북의 자존심을 지키며 중단 없는 전북 발전의 길로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후원금 결집과 특검 결과 공방이 맞물리면서 전북지사 선거 경쟁이 더 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댓글1
정도껏
"선대위는 가족 단위 참여와 어린이 명의 성금까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번선거 참 한심하네 어린이명의까지 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