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경북 청송 주왕산에서 실종된 초등학생 수색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라”고 긴급 지시했지만 끝내 학생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국무회의에서 수색 상황을 챙기며 인력 확대 필요성까지 언급했던 상황이었던 만큼 충격도 더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이 대통령 발언 직후 실종 학생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에서도 안타깝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0일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발생했다. 초등학교 6학년 A군은 가족과 함께 주왕산을 찾았다가 홀로 산행에 나선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도 소지하지 않은 상태였던 데다 산세가 험한 구간이 많아 수색 작업은 이틀 넘게 이어졌다.
정부와 경찰은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수색 범위를 확대했지만 결국 A군은 숨진 채 발견됐다. 당국은 현재까지 범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산행 중 실족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가장 먼저 해당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실종 아동이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은 국가가 반드시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며 수색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어 “1분 1초가 급한 상황인 만큼 수색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단순 보고를 받는 수준이 아니라 현장 투입 인력 규모까지 직접 확인하며 대응 강화를 주문한 것이다.
특히 회의에 참석한 유재성 경찰청 차장에게 현재 동원된 인력을 묻기도 했다. 유 차장이 “경찰 281명과 소방 28명이 투입돼 수색 중”이라고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적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500명이 이틀 동안 찾는 것보다 1,000명이 하루 집중 수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라며 “주왕산이 아주 광범위한 곳은 아닌 만큼 최대한 많은 인력을 동원해 샅샅이 수색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 발언 이후 채 30분도 지나지 않아 A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A군이 산행 도중 실족한 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지난 10일 오후 5시 53분쯤 “초등학생이 혼자 산에 올라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라는 가족 신고를 접수하고 합동 수색에 착수했다.
A군은 가족과 함께 주왕산 내 한 사찰을 찾은 뒤 “조금만 올라갔다 오겠다”라고 말하고 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은 아이가 오랜 시간 돌아오지 않자 실종 신고를 했다.
수색 과정에서는 드론과 구조 인력, 헬기 등이 동원됐다. 경찰과 소방은 탐방로와 계곡 주변, 암석 지형 등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이어갔지만, 휴대전화가 없어 위치 추적에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왕산국립공원은 일부 구간 경사가 가파르고 산세가 험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탐방로 주변 계곡과 암벽 지형이 많아 수색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역시 이번 사고를 무겁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 대통령이 공개회의에서 직접 구조 필요성을 언급했던 만큼 사건의 안타까움이 더 커졌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발생 경위와 발견 당시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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