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후보가 자신에 대한 출국금지 종료 시점을 앞두고 종합특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다시 끌어올렸다. 한 후보는 특검의 조치가 과거 사례와 다르지 않은 정치적 수사라고 주장하며 공개 도발에 나섰다. 종합특검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수사 개입 의혹과 관련해 한 후보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국 금지한 상태다.
한 후보는 12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까지가 종합특검이 저를 출국 금지한 최종 기한”이라며 “하루 남았다. 뭐든 할 테면 해보라고 다시 말씀드린다”라고 게시했다. 앞서 한동훈 후보는 자신의 출국금지 사실을 공개하며 특검을 향해 강경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 5일 한동훈 후보는 “작년 채상병 특검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출국금지하고는 조사 한 번 못 하고 종결했다”라며 “이번 특검도 똑같이 무리수를 반복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지난해 순직해병 특검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조치 역시 무리한 수사 연장선이라고 질타했다.
종합특검 측은 같은 날 공식 입장을 내고 한동훈 후보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실제 이뤄졌다고 밝혔다. 2차 종합특별검사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종합특검은 한동훈 후보에 대한 출국금지를 한 사실이 있다”라며 “대통령실 수원지검 수사 개입 의혹사건 관련 피고발인으로 고발장이 접수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에 따르면 한 후보에 대한 출국금지 기간은 지난달 13일부터 12일까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의혹은 종합특검팀이 서울고검 인권침해 점검 태스크포스(TF)로부터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사건을 넘겨받으면서 본격화했다.
권영빈 특검보는 앞선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사안을 ‘초대형 국정농단 의심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 개입하려 했다는 정황이 확인됐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권 특검보가 과거 방용철 전 쌍방울그룹 부회장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변호했던 이력이 알려지면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공정성 논란도 이어졌다. 이후 김치헌 특검보가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박상용 당시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뒤 피의자 입건과 함께 출국금지 조치도 내린 상태다.
특검은 앞으로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을 비롯한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수원지검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에 실제로 개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한 후보 역시 관련 의혹과 연결된 피고발인 신분인 만큼 향후 특검 수사 방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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