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우 유튜버 전한길 씨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자신이 사실상 ‘킹메이커’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전 씨는 ‘윤어게인’ 기조를 언급하며 장 대표와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향한 불만을 드러냈다. 지방선거 이후 전한길 씨의 창당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보수 진영 내부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전 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장동혁 대표를 정면 겨냥했다. 전한길 씨는 “장 대표가 김문수 후보를 이기고 당 대표가 된 이유가 뭐냐”라고 반문한 뒤 “꼭 나라고 할 순 없지만, 장동혁 대표가 부정선거와 싸우겠다, 윤어게인 하겠다고 해서 당 대표 만들어줬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 씨는 최근 자신의 구속영장 심사 당시 상황까지 언급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전한길 씨는 “장동혁, 전한길이 수갑 찰 때 도와줬나? 목소리 한번 내봤나”라고 호소했다. 또한 김민수 최고위원을 향해서도 “우리가 당신 최고위원 만들어 줬다. 그런데 당신들은 전한길을 위해서 뭘 했냐”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지난달 16일 전 씨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에서 기각 결정을 받았다. 당시 전한길 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수갑을 찬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전 씨가 해당 상황을 계기로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전당대회를 빌미로 한 전 씨의 압박은 처음이 아니다. 전한길 씨는 지난 2월에도 “장동혁이든 김민수든 지난해 전당대회 때 당원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고 초심을 지켜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에 불리하다고 윤어게인을 버리고 부정선거 척결을 버리면 우리도 무조건 버린다”라고 경고했다.
다만, 전한길 씨는 최근 국민의힘 내부의 ‘절윤’ 움직임에 대해 전략적 선택일 가능성도 거론했다. 전 씨는 “선거 앞두고 전략적으로 절윤한다니까 믿어주겠다”라면서도 “지방선거 끝나고 보자. 진짜 그게 진심이었는지 거짓이었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절윤 할 것인지, 윤 어게인 할 것인지 그때 응답하고 심판받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전한길 씨는 최근 창당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정치 행보 확대 의지도 드러내는 중이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도 “이제 정치든 뭐든 다 할 것”이라며 “두고 보라”라고 예고했다. 전 씨와 함께 활동해 온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한편, 절윤을 선언한 장 대표는 최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계엄 사태 관련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장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계엄이 국민에게 어떤 상처를 주고 혼란을 가져왔을지 모르겠다”라면서 “시간이 지나고 나면 대한민국은 그 상처를 딛고 또 다른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는 하나의 사건”이라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전 씨의 공개 압박과 장 대표의 최근 발언 논란이 맞물리며 지방선거를 앞둔 보수 진영 내부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댓글1
금강
너의 행동거지를 보면 찍을려다 다 도망가겠다 본인을 그렇게 모르고 사냐 주관적 착각은 객관적 오류를 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