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선거 유세 현장에서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내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그는 “국민들이 참고 있으니까 등신인 줄 알고 있다”라며 현 정권과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고,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표로 심판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경북을 살려야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지방선거 의미를 보수 진영 결집과 연결했다. 이어 그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 등을 연계한 대규모 교통·물류 공약도 발표하며 지역 개발 청사진까지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정영길 국민의힘 성주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현 정부를 향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방향대로 가면 잘못하면 북한 같은 나라, 베네수엘라 같은 나라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고는 죽을 수가 없어서 암에 걸려도 살아 돌아왔다”라며 “속이 부글부글 끓어도 국민들이 참고 있으니까 등신인 줄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표로 심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구·경북 역할론도 언급했다. 그는 “대구·경북을 화끈하게 살려 그 기운을 부산·울산과 충청, 수도권까지 확산시켜야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경제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요즘 젊은이들을 만나보면 국민의힘은 희망을 주고 민주당은 빚더미만 준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채무 규모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70년 동안 진 빚이 600조 원인데 문재인 정부 시절 400조 원이 늘었고 최근 1년 동안 또 100조 원이 증가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에 대구·경북을 살려내지 못하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갈지 모른다”라며 “자유 우파가 따뜻한 나라를 만들었는데 자칫 추운 나라로 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11일에는 지역 인프라 확대를 중심으로 한 ‘교통·물류·공항·국토 인프라’ 10대 공약도 공개했다. 그는 “경북이 진정한 지방시대 중심으로 도약하려면 교통과 물류 체계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을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는 “신공항과 영일만항, 철도망과 고속도로망을 하나로 연결해 경북 글로벌 물류의 새 길을 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항은 하늘길이고 항만은 바닷길이며 철도와 고속도로는 산업과 사람을 연결하는 혈관”이라며 “이 네 가지를 함께 묶어야 산업과 관광, 수출과 정주가 동시에 살아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공약에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글로벌 관문공항 육성 △영일만항 북극항로 핵심 항만 육성 △철도 르네상스와 대구경북 1시간 생활권 구축 △고속도로·국도망 확충 △공항·항만·철도 연계 복합물류체계 구축 △스마트 물류·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 예비후보는 “교통망은 단순히 길을 놓는 문제가 아니라 사람과 산업, 관광과 일자리를 연결하는 일”이라며 “경북 전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 예비후보가 강성 발언과 지역 개발 공약을 동시에 내세우며 보수층 결집과 지역 민심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 지역 결집 분위기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려는 전략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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