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장 선거를 치르고 있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대구 남구 지하차도 낙석 사망 사고와 관련해 나란히 애도의 뜻을 밝혔다. 선거 공방이 이어지던 와중 두 후보 모두 시민 안전 문제를 언급하며 무거운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특히 양측은 재발 방지 대책과 노후 시설 안전 점검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사고 수습과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치권에서도 지방선거 국면 속 발생한 대형 안전사고에 긴장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8일 오전 10시 47분쯤 대구 남구 봉덕동 용두낙조 지하차도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보행 통로를 지나던 시민 1명이 숨졌다. 사고 직후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애도 메시지를 내고 “대구 남구 지하차도 낙석 사고로 시민 한 분이 돌아가셨다”라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경험도 언급했다. 그는 “행안부 장관을 역임했던 사람으로서 사고 뉴스를 볼 때마다 많이 놀란다”라며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치와 행정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 어느 지역보다 안전한 대구를 만들겠다”라며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 역시 같은 날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밝혔다. 추 예비후보는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큰 슬픔 속에 계실 유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 붕괴 위험 가능성에도 대비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며 사고 수습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대구시는 지금 즉시 각종 안전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에 들어가야 한다”라며 대응 강화를 촉구했다.

추 예비후보는 향후 대구시정을 맡게 될 경우 노후 기반시설 전반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시정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노후 옹벽과 지하차도, 교량 등 취약 시설물에 대한 전면적 안전 점검을 즉각 시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국면에서도 시민 안전 문제가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전국 곳곳에서 노후 시설 사고 우려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구 지역 내 노후 기반시설 관리 문제와 안전 예산 확대 필요성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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