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 도전에 정치 인생의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84세 고령으로 알려진 박 의원은 국회의장 선거 출마와 함께 사실상 정계 은퇴 의사를 시사하며 당내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3일 경선을 통해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지난 5일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지지를 요청했다. 박지원 의원은 “저 박지원을 보내 달라. 국민과 나라,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서 마지막을 불사르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지원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 상황을 언급하며 정치적 선택의 배경도 설명했다. 박 의원은 “DJ 집권 말 ‘이인제는 대통령, 박지원은 국회를 맡아 정치를 계속하자’라는 제안도 있었지만 단연코 거절했다”라며 “DJ를 충성스럽게 끝까지 모시겠다고 했다. 그리고 결국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우리 당의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라고 적었다.

또한 박 의원은 정치 활동 과정에서의 투쟁 경험도 함께 언급했다. 박지원 의원은 “대북송금 특검으로 3년 옥살이를 했지만 ‘노무현이 우리 대통령’이라며 MB와 싸워 감옥으로 보냈고 박근혜를 탄핵했다”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박 의원은 “윤석열 타도와 이재명 살리기를 위해 방송에 수천 회 출연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우리 당의 문제 해결을 지원해 왔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지원 의원은 정치적 욕심이라는 일부 시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물리적으로도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향후 계획을 함께 설명했다. 박지원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분을 끝까지 충성스럽게 모셨듯 마지막 정치 인생을 국민과 당원, 이재명 대통령께 충성을 다해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국회의장으로서 여러분의 재선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마지막을 불사르겠다. 그 후에는 나를 기다리는 두 딸과 사위, 손자들 곁으로 돌아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국회의장 경선에는 박 의원 외에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마했다. 김 의원은 본회의 정상 운영과 상임위원장 교체 방침 등을 내세우며 “국가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의제를 논의하고 입법과 예산으로 연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 의원은 “여의도 정치 생활을 마감하는 마지막 도전”이라고 강조하며 “국정철학을 뼛속까지 이해하고 함께 뛰며, 함께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11~12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13일 의원 투표 결과를 합산해 차기 국회의장 후보를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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