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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갈고 나온 오세훈, 작정했다…역공 개시

이시현 기자 조회수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거짓말은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라며 상대 후보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면서 선거전이 한층 격화되는 양상이다. 당내 갈등과 지지층 이탈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 후보는 직접 지지층 결집 메시지와 공세를 동시에 내놓으며 선거 전략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냈다. 특히 “까치밥”에 비유한 호소와 함께 상대 후보를 향한 직격 발언까지 이어지면서 현장 분위기는 강한 결집 메시지로 채워졌다.

오 후보는 28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필승결의대회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이른바 ‘까치밥’ 비유를 꺼냈다. 그는 “예전에는 겨울을 대비해 감나무에 홍시 하나를 남겨두곤 했다”라며 “정치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완전히 외면하지는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대안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최소한의 기반은 남겨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내부 갈등으로 인해 일부 지지층 이탈 움직임이 나타나는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오 후보는 또 농부의 종자 씨를 언급하며 같은 취지의 메시지를 반복했다. 그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종자 씨를 먹어버리지는 않는다”라며 “미래를 위해 반드시 남겨둬야 할 자산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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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앞으로 당을 이끌 인재를 지키고 키워야 한다”라며 조직 유지와 인재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단기 선거를 넘어 장기적인 정치 기반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현장에서는 상대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졌다. 오 후보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과거 행정 경험을 문제 삼으며 “말로만 성과를 이야기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라는 취지로 비판했다. 특히 과거 개발 사업 진행 상황을 언급하며 “실제 결과로 보여준 것이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에서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결과”라며 정책 실행력 문제를 강조했다.

출처 :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출처 :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오 후보는 “유권자들은 결국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상대 후보의 주장에 대해 “검증이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단순 비판을 넘어 상대의 신뢰도를 문제 삼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정책 경쟁과 함께 신뢰도 공방이 핵심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공세 수위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메시지는 이어졌다. 오 후보는 ‘까치밥’ 발언에 대해 “지금 남아 있는 자산을 지켜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거 유세에서 붉은색 복장을 착용한 것과 관련해 “당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색을 지키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는 지지층 결집과 정체성 강조를 동시에 겨냥한 행보로 보인다.

이날 현장에서는 조직 결속을 강조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은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분열된 모습이 지속될 경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함께 제기됐다. 이에 따라 조직 재정비와 지지층 결집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발언은 단순한 유세를 넘어 선거 전략 전환의 신호로 해석된다. 지지층 이탈을 막기 위한 메시지와 동시에 상대 후보에 대한 강한 공격이 결합되면서 선거 구도 역시 점차 대립 구도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향후 남은 기간 동안 메시지 경쟁과 조직 결집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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