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대 국회 제3기 원내대표 선거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경쟁 후보들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한 의원의 단독 출마 구도로 재편됐다. 이에 따라 한 의원은 사상 최초 단독으로 연임에 도전하는 상황에 놓였다. 당내에서는 안정적인 원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연속 임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8일 한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후보 등록 사실을 알리며 각오를 전했다. 그는 “민주당 제3기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쳤다. 무게의 크기가 더욱 크게 느껴지고 책임감도 두 배로 다가온다”라는 소감을 발표했다. 이어 “오직 이재명 정부의 성공, 민주당 승리만을 생각하고 직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병도 의원은 주요 과제로 지방선거 승리를 제시했다. 그는 “가용 가능한 당의 역량을 총결집하고 단합된 힘으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자만하는 순간 국민은 바로 회초리를 드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더 겸손하게 더 간절하게 민심에 다가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 의원은 “지방선거 이후에는 곧바로 국회가 공백기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놓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병도 의원은 “언제나 그랬듯 당·정·청은 더 진화하는 원팀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나아가 그는 “넉넉한 시간은 아니지만, 부지런히 낮은 자세로 당원동지 여러분과 선배·동료 의원님들 목소리를 열심히 경청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는 내달 6일 치러질 예정이며, 단독 후보인 한 의원에 대한 찬반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의원 투표 80%와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해 선출하는 절차가 적용된다. 한 의원이 통과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역사상 첫 연임 원내대표가 될 전망이다.
한편, 경쟁 후보로 거론됐던 인사들은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7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당의 단합을 통한 지방선거의 승리가 우리에게는 가장 중요한 과제다. 이 길에서 저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지난 26일 “국정조사 위원장이자 법사위원장으로의 역할과 임무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박정 의원도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승리가 우선”이라며 “투수 교체가 필요 없는 상황에서 출마의 이유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한 의원이 원내 운영 과정에서 주요 현안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해 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검찰·사법개혁 추진과 예산 협의 등에서 갈등을 최소화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거론된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사실상 연임 여부를 가르는 절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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