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에서 거리 유세 중이던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차량 운전자에 의해 뿌려진 액체에 맞아 쓰러진 뒤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정 후보가 현장에서 쓰러진 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점에서 사안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으며, 선거 유세 안전 문제와 정치 폭력 논란이 동시에 제기되는 모양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중대 범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은 27일 오전 8시 5분경 부산 금정구 세정타워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정이한 후보는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던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한 차량이 후보 인근까지 접근했고, 차량 내부에 있던 운전자가 들고 있던 음료를 정 후보 얼굴을 향해 뿌린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와 후보 측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흰색 그랜저로, 운전자는 별다른 접촉 없이 차 안에서 액체를 던진 뒤 곧바로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정 후보는 얼굴과 옷이 젖은 채 중심을 잃고 뒤로 고꾸라졌다. 사건 직후 정이한 후보 측은 112에 신고했으며, 쓰러진 정 후보는 부산진구 온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정 후보가 현재 의식을 회복해 치료 중이라며 정신적 충격과 함께 뇌출혈 가능성 등을 고려한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병원 측은 상태가 안정될 때까지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조사 결과 운전자가 뿌린 액체는 커피로 확인됐다. 특히 운전자는 투척 직전 정 후보를 향해 “어린놈이 무슨 시장 출마냐”라고 발언한 것으로 파악되며 정치적 폭언 논란도 함께 불거졌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도주 차량을 추적하고 있다. 가해자의 신원 파악과 함께 사건 경위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즉각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경찰이 신속히 가해자를 검거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이한 후보는 교육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선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6일 정 후보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학교와 교사가 보호받는 교육을 만들겠다”라며 교육 환경 개선을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선거운동 중 발생한 피습 사례로서 향후 수사 결과와 정치권 대응에 따라 논란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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