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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물러날 때 지난 건 장동혁이 아니라 영감님들”…張 든든한 상황

이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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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김민수 최고위원이 중진들을 향해 “물러날 때가 지난 것은 장 대표가 아니라 영감님들”이라고 직격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내에서 제기되는 지도부 책임론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오히려 중진 정치인들의 역할과 책임을 문제 삼았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인사들이 지도부와 거리를 두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발언은 당내 권력 구도와 세대 간 갈등을 동시에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장 대표를 둘러싼 방미 논란과 리더십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정치권 전반으로 파장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김 최고위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험한 시기에 당대표직을 맡아 책임감으로 뛰고 있는 인물을 두고 계속 발목을 잡더니 이제는 물러나라고 한다”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중진들을 겨냥해 “당의 그늘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인사들이 정작 스스로의 역할을 돌아보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당을 위해 무엇을 했고 얼마나 발전시켰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라며 “이제는 변화와 쇄신을 위해 물러설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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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 최고위원은 당내 권력 구조와 과거 정치 행태를 동시에 비판했다. 그는 “당대표를 향한 공격적인 태도로 민주당과 싸웠다면 지금과 같은 결과가 반복됐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 탄핵과 당의 현재 상황을 언급하며 “지금의 위기 역시 기존 정치 방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은 단순한 감정 표현을 넘어 당 운영 방식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로 해석된다.

이번 발언은 사실상 주호영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보고 있다. 앞서 주 의원은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하며 장동혁 대표를 향해 “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알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 최고위원이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양측 간 갈등이 공개적으로 드러난 셈이다. 특히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중진과 지도부 간 충돌이 격화되는 양상은 당내 긴장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뉴스 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뉴스 1

한편, 김 최고위원은 장 대표의 방미 논란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장 대표와 함께 미국을 방문했던 일정을 언급하며 “논란이 된 사진은 공식 촬영이 아니라 현지 교민의 요청으로 짧은 시간 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정 동안 개인 시간은 거의 없었고 휴식도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이며 논란을 해명했다. 이는 방미 일정이 외교 활동 중심으로 진행됐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설명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발언이 단순한 개인 의견을 넘어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지도부를 둘러싼 책임론과 중진들의 역할 논쟁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당내 권력 재편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중앙당과 거리를 두는 흐름까지 나타나면서 리더십 문제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향후 당내 갈등이 어떤 방식으로 정리될지에 따라 선거 전략과 판세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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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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