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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장동혁 ‘팽’ 결정…심상찮은 분위기

이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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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장동혁 당 대표를 향해 공개적으로 비판 수위를 높이면서 당내 긴장감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지도부를 겨냥한 직격 발언이 이어지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파장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장 대표의 해외 일정과 당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가 겹치며 갈등 양상이 노출되고 있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후보와 지도부 간 균열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발언은 단순한 견해 표명을 넘어 지도부 책임론으로까지 해석되고 있다.

오 후보는 21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장 대표의 8박 10일 방미 출장에 대해 구체적인 성과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누구를 만나서 어떤 말씀을 나눴기 때문에 지방선거에 어떤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이 없다”라고 말하며 출장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후보들은 하루하루 피가 마를 타이밍인데 본인 주장으로는 지방선거를 위해 갔다고 하는데 그럼 설명이 있어야 할 것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선거를 앞둔 긴박한 상황에서 지도부의 행보가 충분한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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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장 대표의 현재 역할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굳이 계속해서 비판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라면서도 “여기 있어도 이제 할 일이 없는 국면에 돌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도부 상황에 대해 “변명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언급하며 사실상 지도력 한계를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은 단순한 정책 비판을 넘어 지도부 책임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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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장 대표가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지원하는 진종오 의원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지시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오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는 후보들은 당이 좀 통합적인 노선을 걷길 바란다”라고 밝히며 당내 갈등을 확대하는 조치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지금 장 대표가 후보들에게 짐이 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해 지도부 행보가 선거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당내 단합이 필요한 시점에서 오히려 분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실무 중심의 조직 구성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서울 지역 현역 의원인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의 참여 필요성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굉장히 매머드 선대위를 꾸렸다. 그렇게까지는 못해도 실용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들 위주로 구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조직보다 효율성을 앞세운 선거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서도 견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정 후보를 “좋은 경쟁자”라고 평가하면서도 대통령 발언과 관련한 대응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대통령이 뭘 말씀하시면 서울 시민들 입장에선 손해가 되는 일이라도 거기에 아마 반대 못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독자적 입장 표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와 관련해 “서울 시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사안”이라며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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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입장을 내달라고 하는데 묵묵부답”이라고 지적하며 정 후보의 대응을 비판했다. 또한 “대통령이 직설적으로 구체적인 말을 했다면 아무리 대통령의 발언이라도 본인 의견을 내놓는 것이 후보로서 기본적인 도리”라고 덧붙였다. 이는 중앙정부와의 관계 속에서도 지역 후보로서의 독립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발언을 계기로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표면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와 지도부 간 메시지 충돌이 이어질 경우 선거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향후 지도부 대응과 당내 조율 과정이 선거 판세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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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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