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무혐의 처분 직후 입장을 밝히며 정치적 국면 전환에 나섰다. 수사 종결과 동시에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상황에서, 전 의원은 그간의 논란을 정리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약 4개월간 이어진 수사 국면이 마무리되면서 정치적 부담이 일정 부분 해소된 가운데 향후 선거 전략과 메시지 방향에도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전 의원은 10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제 일만 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히며 그간의 상황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어 “저를 끝까지 믿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지지층에 대한 메시지를 함께 내놨다. 그는 “지난 4개월 동안 고단한 시간을 견딜 수 있었던 것도 억울함을 벗어날 수 있었던 것도 시민의 믿음과 신뢰 덕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향후 행보와 관련해서는 ‘일’ 중심 기조를 강조했다. 전 의원은 “할 말은 많지만, 지금은 말이 아니라 일을 해야 할 때”라며 “이미 시간이 많이 흘러 더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해양수도 부산을 시민과 함께 이재명 정부와 함께 반드시 완성하겠다”라고 밝히며 정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일하고 또 일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하며 선거 국면에서의 핵심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앞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전 의원의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공소권 없음과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합수본은 관련 사건 전반에 대해 공소시효가 완성됐거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수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일 불송치 결정을 내린 뒤 10일 사건 기록을 검찰에 반환했다.
이번 수사에는 임종성·김규환 전 국회의원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 관련 혐의도 포함됐으며, 동일한 기준이 적용됐다. 수사기관은 금품 수수 규모와 관련한 명확한 입증 자료가 부족하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수사 결과 발표와 후보 확정이 맞물리면서 선거 국면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법적 리스크가 해소된 점이 향후 선거 전략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부산시장 선거는 주요 후보 구도가 형성되면서 본격적인 경쟁 단계에 들어설 전망이다. 전 의원이 밝힌 대로 정책과 실행 중심의 행보가 이어질 경우 선거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수사 결과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제 선거 국면에서는 어떤 이슈가 부각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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