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장 경선을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전면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공천 배제 논란에 이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김부겸 전 총리 지지 발언까지 겹치면서 당내 균열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흐름이다. 주호영 의원이 절차 문제와 인물 행보를 동시에 겨냥하며 공개 비판에 나서자, 일각에서는 당이 ‘콩가루’ 상태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주 의원은 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와 관련해 절차적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그는 공천 배제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며 당이 스스로 정한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인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절차적 정당성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절차가 워낙 엉망”이라며 “컷오프 제도의 본질에도 반하고 스스로 정한 기준에도 해당하지 않아 당연히 (가처분이) 인용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법원과 관련한 당내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장동혁 대표가 특정 재판부를 문제 삼은 것에 대해 주 의원은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법원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는 당의 입장과 배치되는 발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사법부에 대한 불신을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부장판사 출신인 장 대표가 가처분 전담 재판부가 있다는 것을 모를 리 없다”라며 “쓸데없이 재판 불신만 야기한다”라고 말했다.

경선 구조와 관련해서는 여론조사 상위권 후보들이 배제된 점을 문제로 들었다. 주 의원은 자신의 지지율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지지율을 합산할 경우 약 40%에 이른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들이 경선에서 제외될 경우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지층 이탈 가능성을 거론하며 잘못된 공천이 선거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와 이 전 위원장의 지지율을 합치면 40%에 가까운데 저희들이 승복할 수 없는 잘못된 컷오프로 잘리고 나면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가지 않거나 상대 당에 투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가처분 결과와 관계없이 경선 참여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주 의원은 현재 대구시장 선거 구도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앞서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후보군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든 안 받아들여지든 저희들을 경선 절차에 넣지 않으면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라고 말했다.
당내에서 제기된 ‘불출마가 선당후사’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반박 입장을 내놨다. 주 의원은 잘못된 결정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당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공천 과정의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공천 과정의 문제들이 선거 패배로 이어졌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김부겸 전 총리 지지 선언에 대해서도 언급이 이어졌다. 주 의원은 홍 전 시장의 정치적 이력을 언급하며 해당 발언이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비록 탈당했지만 당 대표와 대선 후보, 대구시장까지 했던 사람이 (그런 선택을 한 것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지지가 선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홍 전 시장의 지지가 과연 선거에 도움이 될까에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전 총리의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언급에 대해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주 의원은 해당 발언이 선거를 앞둔 정치적 계산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활용하기 위해 방문하는 듯한 인상은 오히려 비례 아니냐”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공천 과정과 인물 간 갈등이 동시에 표면화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가처분 결과에 따라 경선 구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내부 갈등이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댓글2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더구나 홍준표까지 변절하다니...정치라는것에 환멸을 느낀다...
콩가루 집안 이라더만 진짜콩가루 더 빻아야되 보수의 한사람으로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요즘 정치는 서로 대장질 해먹을 려고 의리도 밀당도 선당후사도 없고 완존 오합 지졸이다 이러면 누가 좋아 하냐